[네카오는 지금] 3분기 나란히 ‘호실적’ 전망…AI·신사업 경쟁 본격화

[ⓒ 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3분기에도 나란히 호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두 회사 모두 커머스와 광고 부문이 실적을 이끌었고 최근 주력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 확대가 성장세를 한층 강화했다는 분석이다.
◆네이버, 3분기 ‘분기 최대 실적’ 눈앞…스테이블코인·AI로 성장동력 강화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3조404억원, 영업이익은 5738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12%, 9.2% 증가한 수치로 분기 최대 실적 경신이 유력하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4958억원으로 6.5% 감소가 전망된다.
특히 커머스 부문은 스마트스토어 수수료 인상 효과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인상된 수수료가 3분기 전반에 반영되며 중개 및 판매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네이버는 컬리·우버와의 제휴를 통해 ‘컬리N마트’, ‘우버원’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 연동을 확대하며, 이를 바탕으로 ‘멤버십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이윤숙 네이버 쇼핑사업 부문장은 “네이버는 앞으로도 OTT, 그로서리, 모빌리티 등 사용자 단골력 중심 생활 밀착형 분야에서 대표적 리더십과 로열티를 가진 파트너 중심으로 협업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에서는 네이버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출 가능성이 부각되며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네이버는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두나무와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의 합병을 검토 중이다. 이는 네이버가 두나무의 지분을 100%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하는 구조로 향후 합병 법인의 미국 나스닥 상장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합병이 성사될 경우 네이버파이낸셜의 간편결제망과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력이 결합돼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는 네이버의 커머스·광고·콘텐츠·금융 서비스 등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내며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최대 검색·커머스·UGC 플랫폼과 암호화폐 거래소의 파트너십은 향후 국내외에서 높은 강도의 시너지 창출 기대 가능하다"며 "국내 커머스부터 광고비, 크리에이터 수익 정산, 크로스 보더 송금, 글로벌 개인대 개인(C2C), 웹툰 플랫폼까지 확장성을 갖게 돼 비상장 주식 거래, 부동산, 토큰증권(STO) 등 사업 확장의 기회 자체가 열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나무 실적 반영이 현실화될 경우 내년 네이버의 매출은 20% 이상, 영업이익은 60%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카카오, AI·톡비즈 성장세 지속…구독 모델로 수익 다각화 예고
카카오 역시 3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의 3분기 매출은 2조243억원, 영업이익은 1655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26.8%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374억원으로 75%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광고·커머스의 비수기로 꼽히는 3분기에도 톡비즈와 커머스 부문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을 견인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AI가 도입된 톡비즈의 2026년 매출 성장률은 두자릿수의 성장률 가능 전망"이라며 "페이·모빌리티·SM·카카오게임즈 등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이 이어지며 전사 수익성도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카카오는 4분기부터 AI 에이전트를 카카오톡에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오픈AI의 챗GPT 기술을 온디바이스 형태로 적용해 단순한 질의응답을 넘어 카카오맵·톡캘린더·선물하기·멜론 등 주요 서비스와 연동되는 ‘카카오 에이전트’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구독 기반 AI 서비스’라는 새로운 수익 모델이 등장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챗GPT를 도입해 단순 질의-응답뿐만 아니라 카카오 생태계를 넘어 외부 서비스까지도 확장할 계획"이라며 "구독 수익 모델을 고려하고 있으며 빠르면 내년 1분기부터 구독 수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카카오는 그룹 효율화를 위해 계열사 축소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정신아 대표 취임 당시 142개에 달했던 계열사를 현재 99개로 줄였으며 연말까지 80여 개 수준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는 지난 1년 반 동안 그룹 지배구조를 속도감 있게 개편하고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를 동시에 진행해 미래 성장에 집중할 수 있는 재무 구조를 마련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올 하반기부터는 AI와 카카오톡의 결합을 통한 또 한번의 일상 혁신을 본격적으로 선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컴, ‘디지털광고 대상’ 11개 부문 수상 “AI 플랫폼 성과”
2025-12-11 15:52:15'규정 무시' 명령하자 민감정보 알려주는 AI…"런타임 보안으로 예방"
2025-12-11 15:35:04국민은행 "디폴트옵션 적립금 규모 전 금융권 1위 달성"
2025-12-11 15:04:09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해양수산분야 대기업-스타트업 밋업 성료
2025-12-11 14:37:42정부 “K-FAST, 22개국·20개 채널제공” AI로 해외시장 공략 속도
2025-12-11 14: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