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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모션] T1, 노련함 앞세워 '롤드컵' 개막전 승리…대회 3연패 첫 관문 통과

이학범 기자
'2025 LoL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경기 결과. T1이 인빅터스 게이밍을 상대로 3대1로 승리했다. [ⓒLCK 공식 유튜브 채널]
'2025 LoL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경기 결과. T1이 인빅터스 게이밍을 상대로 3대1로 승리했다. [ⓒLCK 공식 유튜브 채널]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디펜딩 챔피언 T1이 노련한 면모를 보이며 '2025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3연패 도전의 첫 관문을 무난히 통과했다.

지난 14일 T1은 중국 베이징 스마트e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중국 인빅터스 게이밍(IG)를 3대1로 제압하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T1은 침착한 경기 운영과 한타(총력전) 상황 속 흔들림없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입증했다.

이번 경기는 대회 출전 리그 중 추가 진출권을 가진 한국리그(LCK)와 중국리그(LPL)의 4번 시드(Seed)가 단 1장의 본선 무대 스위스 스테이지의 진출권을 두고 5판3승제로 맞붙은 자리였다.

이날 승리로 T1은 통산 10번째로 롤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또한 총 6번째 우승과 함께 지난 2023년과 2024년에 이은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반면 6년 만에 롤드컵에 진출한 IG는 단 한 경기 만에 대회를 마쳤다.

'2025 LoL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경기 종료 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T1 선수단. [ⓒLCK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2025 LoL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경기 종료 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T1 선수단. [ⓒLCK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1세트 초반, T1은 상대의 강한 압박에 공허 유충, 드래곤 등 주요 오브젝트(기물)을 내주며 주도권을 IG에 내줬다. 다만 30분경 IG의 '더샤이' 강승록의 공격을 역으로 받아쳐 잡아냈고 수세에 몰린 상대를 연달아 쓰러트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내셔남작까지 처치한 T1은 바론 버프(긍정 효과)를 앞세워 IG를 몰아붙였고 세트를 승리해 선취점을 가져갔다.

IG에 2세트를 내준 T1은 3세트에서 '오너' 문현준의 활약으로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IG가 경기 중반부 '갈라' 천 웨이와 '루키' 송의진의 챔피언(캐릭터) '스몰더'와 '흐웨이'를 앞세워 반격했지만 T1은 결정적인 순간 '웨이' 옌 양웨이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끊어내 흐름을 되찾았다. 이후 T1은 드래곤 앞 한타에서 상대 전원을 잡아냈고 그대로 상대의 진영을 파괴하면서 세트를 승리했다.

최종 4세트에서 IG는 초반부터 T1의 '페이커' 이상혁을 제압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T1도 문현준이 '도란' 최현준과 함께 IG의 송의진을 잡아내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이후에도 T1은 IG의 과감한 전투 설계에 점수를 내줬지만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에 킬 스코어(점수) 29대 13으로 T1이 4세트를 가져가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T1의 이상혁은 "패배 시 대회에서 탈락하게 되지만 다른 팀 보다 한 경기 더 하는 것을 장점이라 생각하며 경기에 임했다"며 "이번 대회도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 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 대진표. [ⓒLCK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2025 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 대진표. [ⓒLCK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한편, 이날 경기 이후 진행된 대진 추첨으로 15일 진행되는 스테이지 1라운드 대진이 모두 결정됐다. 1라운드에서 LCK 1번 시드 젠지e스포츠는 LCP(아시아-태평양) PSG 탈론과 맞붙으며, 한화생명e스포츠는 중국 애니원즈 레전드와 경기를 치른다. kt롤스터는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모비스타 코이와, T1은 LTA(아메리카) 플라이퀘스트를 상대한다.

이학범 기자
ethic95@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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