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KT 해킹 장비 1차 검증 완료…통합모듈부품으로 구성”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 피의자 A씨(왼쪽)와 B씨가 25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영통경찰서 유치장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경찰이 최근 발생한 KT 무단 소액결제사태에 활용된 장비에 대한 1차 검증을 마쳤다. 범행에 사용된 장비는 통합모듈로 구성돼 있으며, 다양한 장비가 범행에 복합적으로 활용됐다는 것이 경찰 측 분석이다.
14일 서울남부경찰청은 KT 해킹 사태에 활용된 통신장비는 총 27개 개별 부품과 장비로 구성돼 있다는 점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그간 초소형기지국(펨토셀) 등을 통해 가입자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었던 상황이다. 이번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범행 수법에 대한 전반적인 윤곽이 잡힐 것인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장비를 통해 추출된 개인정보는 평문 상태가 아닌 디지털화된 정보로 저장돼 있어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1차 검증은 김용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팀의 분석을 통해 이뤄졌다. 향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 구성된 민관합동조사단에서 2차 검증 진행해 보다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범행 수법을 밝혀낼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검증에서 장비의 구성과 작동 방법에 대해 살펴보고 그 안에서 정보를 추출했다”며 “현재 이에 대한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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