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랩스, PSA 레벨 4 보안 지원 ‘시리즈 3 SoC’ 출시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실리콘랩스는 차세대 연결성 시대를 겨냥한 ‘시리즈 3(Series 3)’ 플랫폼의 첫 SoC(System on Chip) 제품을 출시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SiMG301과 SiBG301은 22나노미터(㎚) 공정을 기반으로 연산, 연결성, 보안 성능을 크게 강화한 SiXG301 제품군의 첫 모델이다.
시리즈 3는 애플리케이션, 무선, 보안 워크로드를 분리하는 멀티코어 아키텍처를 도입해 엣지 환경에서의 복잡한 프로토콜 처리와 연산을 지원한다. SiMG301은 지그비(Zigbee), 블루투스 저에너지(LE), 스레드(Thread) 기반 매터(Matter over Thread) 프로토콜을 동시에 지원하며, SiBG301은 블루투스 중심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됐다. 두 제품 모두 최대 4메가바이트(MB) 플래시와 512킬로바이트(kB) RAM을 탑재해 스마트홈, 조명, 빌딩 관리 등 다양한 IoT 기기에 적용 가능하다.
특히 SiMG301은 CSA(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의 ‘매터 프로토콜 적합성 준수 플랫폼 인증(Matter Compliant Platform Certification)’을 획득한 최초의 제품군 중 하나로, 매터 제품 개발 주기 단축과 인증 절차 간소화에 기여한다. 이를 통해 제조사는 사전 검증된 기능을 활용해 매터 기기를 보다 빠르게 상용화할 수 있다.
시리즈 3는 PSA 레벨 4 인증을 획득한 ‘시큐어 볼트(Secure Vault)’ 기술을 탑재했다. 해당 보안 체계는 레이저 결함 주입, 전압 조작, 사이드 채널 분석 등 물리 공격에 대응하도록 설계됐으며, 강화된 신뢰 루트(RoT)와 보안 OTA 업데이트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유럽의 무선기기지침(RED), 사이버 복원력법(CRA), 미국 사이버 트러스트 마크 등 주요 글로벌 보안 규제 요건에도 부합한다.
CSA의 존 해로스 글로벌 인증 총괄은 “실리콘랩스는 매터 생태계의 초기부터 핵심 파트너로 활동하며 상호운용성과 보안 표준 확립을 선도해왔다”며 “SiMG301은 개발자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로스 사볼치크(Ross Sabolcik) 실리콘랩스 IoT 수석 부사장은 “시리즈 3는 차세대 엣지 디바이스가 요구하는 고성능 연산과 견고한 보안을 결합한 혁신적 플랫폼”이라며 “매터와 PSA 레벨 4 인증을 기반으로 IoT 기기의 신뢰성과 확장성을 한 단계 높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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