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카지노 대세주’ 재부상…하나證 “내년까지 고성장 자신”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롯데관광개발]
[디지털데일리 최규리기자] 하나증권이 롯데관광개발의 실적 개선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이 3개 분기 연속으로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에는 중국 단체 관광 무비자 시행 효과로 중국인 매출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증권은 롯데관광개발의 3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을 1859억원, 영업이익을 450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103% 증가한 수치로 시장 기대치(416억원)를 또 한 번 웃돌 전망이다.
9월에는 드랍액 2933억원, 방문객 수 5만9000명, 카지노 매출액 529억원 등 주요 지표가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홀드율도 19.2%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보였다.
롯데관광개발은 1600실 규모의 호텔을 기반으로 콤프(고객 대상 무료 숙박) 비중을 3분기 50%까지 확대하며 고객 유입을 극대화했다. 9월 비수기에도 약 1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이달 황금연휴 기간에도 하루 평균 약 1000실이 영업에 활용될 것으로 추정돼 변동 요인이 없다면 4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특히 전환사채(CB) 상환 효과를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9월 해외 전환사채 710억원을 전액 상환해 금융비용 부담(약 20%)을 해소했다. 이에 따라 3분기 순이익은 흑자 전환이 예상되며, 내년부터는 순이익 개선 속도가 한층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증권은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경우 2026년 한 해 동안 약 1500억원 규모의 현금흐름이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동시에 장기차입금 상환 효과까지 더해지면 재무구조 안정화와 이익 체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중심으로 외국인 VIP 수요 확대, 중국 단체 관광 재개 등 업황 모멘텀을 가장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는 기업”이라며 “파라다이스와 함께 카지노 업종 내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롯데관광개발의 압도적인 성장성과 안정적 수익 구조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3% 상향 조정했으며 카지노 산업 전반에 대해서도 “내년까지 고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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