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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자원 화재] 중단된 행정정보시스템 709개로 정정…복구율 27%

이안나 기자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행정안전부 차관)이 9일 정부세종청사 민원동 공용브리핑실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 ⓒ 연합뉴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행정안전부 차관)이 9일 정부세종청사 민원동 공용브리핑실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 ⓒ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중단된 정부 행정정보시스템이 기존 647개에서 709개로 정정됐다. 이 중 1등급 핵심 시스템은 40개로 현재까지 25개가 복구됐다.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국정자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엔탑스·nTOPS) 데이터 복구를 통해 전체 목록을 확인했고 부처별 확인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대본은 화재로 가동이 중단된 시스템이 647개라고 발표했으나 우체국금융·공직자통합메일 등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되고, 온나라문서시스템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면서 최종 수가 변경됐다.

등급별로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로 분류됐다. 정부 시스템은 업무 영향도, 사용자 수, 파급도를 기준으로 등급이 매겨지며, 등급이 낮을수록 중요도가 높다.

같은 날 낮 12시 기준으로 복구된 시스템은 193개(27.2%)이며 이 가운데 1등급 시스템은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정확한 현황 관리로 앞으로는 더욱 정밀한 복구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그동안 혼선을 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화재와 분진 피해를 입은 전산실 및 장비 복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 중에는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 신규 전산장비를 도입했고, 분진 피해가 심했던 8전산실에서는 512대 장비와 항온항습기 11대 청소 작업을 완료했다. 전기선로 복구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시스템 복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불에 탄 5층 7·7-1·8전산실 시스템은 대구 민관협력 클라우드센터로 일부 이전하고, 나머지는 대전센터 내 다른 전산실에 복구하는 방안을 병행하고 있다. 김 차관은 “5층 시스템 전체를 이전하는 것보다 일부를 대전센터에서 복구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효율적”이라며 “대전센터 5·6전산실에 신규 장비를 설치해 복구를 진행하고, 민간 클라우드로 이전도 부처 협의가 끝나는 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 복구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차관은 “기관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시스템별 복구계획을 구체화하겠다”며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산실 복구와 시스템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안나 기자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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