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 IT] "다재다능한 무선 이어폰 정점"…에어팟 프로3

아이폰 에어와 에어팟 프로3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애플이 3년 공식에 맞춰 최고 사양 무선 이어폰을 내놨다. 지난달 공개한 에어팟 프로3다. 2022년 출시된 전작 에어팟 프로2는 새로운 H2 칩셋을 바탕으로 확실한 성능 업그레이드를 인정받았다. 다만 에어팟 프로3는 프로2와 마찬가지로 H2 칩셋을 탑재해 대폭 성능 개선보다는 디테일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에어팟 프로3을 약 2주간 체험해 봤다.
10만원 넘어가는 무선 이어폰은 써 본 적이 없다. 오로지 기능에 초점 맞추는 편이다. 갤럭시 스마트폰에 맞춰, 갤럭시 버즈 FE(팬 에디션)만 수년째 쓰고 있을 정도다. 그러나 에어팟 프로3는 내 귀에게 신세계를 열어주고야 말았다.
음질도 음질이지만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이 압도적이다. 그저 ANC 기능을 켜고 에어팟을 귀에 끼우기만 해도 소리 차단이 느껴진다. 음악을 켜면 차음 능력은 배가 된다. 주변 잡음이 일순간에 사라지고 시끄러운 카페나 공공장소에 있어도 마치 다른 세상에 온 것처럼 고요하게 음악만이 들린다.

에어팟 프로3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거나 외부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은 직업 특성상 에어팟 프로3의 ANC는 마법처럼 느껴졌다. 본래 사용하던 제품은 ANC를 활성화해도 주변 소리가 인지되는 것은 물론 이어폰을 뚫고 소음이 들리는 것도 다반사였다. 그간 이동하며 이어폰을 꽂는 건 임시방편이었다면 에어팟 프로3 ANC는 어느 공간과 상황에 있든 업무에 집중할 수 있었다.
주변음 활성화 모드로 전환하면 에어팟 프로3 ANC가 더욱 극적으로 다가온다. 일순간에 나만의 세상이 무너지고 귓속으로 주변 소음이 강렬하게 파고든다. 애플에 따르면 이번 에어팟 프로3의 ANC는 전작 대비 2배, 최초 에어팟 프로와 비교했을 땐 4배 강력해졌다. 한 번 충전 시 ANC 상태로 최대 8시간 청취 가능하다. 전작보다 두 시간 더 길어졌다.
대화 인지 기능도 기술력이 돋보였다. 전작 에어팟 프로2에도 탑재된 기능이나, 갤럭시 버즈에는 없는 탓에 처음 체험해 본 기능이다. 이어폰을 낀 채 발화하면 자동으로 이어폰 음량이 줄어들고, 발화를 멈추면 다시 원래 음량으로 돌아가는 식이다.

에어팟 프로3는 총 다섯 가지 이어팁이 제공된다.
이번 에어팟 프로3는 하드웨어적으로도 새로운 시도가 도입됐다. 외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도록 폼 소재가 포함된 이어팁을 적용했고, 이어팁 사이즈도 다섯 가지로 구성했다. 쉽게 빠지지 않으면서도 편안한 착용감을 위한 것이다.
적합한 이어팁 착용은 운동할 때 번거로움을 줄인다. 통상 뛰거나 격한 운동을 할 경우 무선 이어폰이 귀에서 이탈하는 경우가 많다. 에어팟 프로3는 사용자 귀 크기에 맞는 이어팁을 제공해 운동 시 덜 빠지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심박수 측정'을 더하면 운동 효과는 배가 된다.

에어팟 프로3는 심박 수를 측정할 수 있다.

에어팟 프로3를 착용한 뒤 운동한 결과. 평균 심박 수도 정리해서 제시한다.
iOS 26에 기반한 아이폰 피트니스를 활성화한 뒤 운동 프로그램 중 하나를 시작하면 심박수가 측정 및 기록된다. 특히 귀에 이어폰을 꽂기만 하거나 주변음 허용 모드를 이용하면 주변 소리를 인지할 수 있어 안전하게 달리기 등 외부에서 운동할 수 있었다.
에어팟 프로3는 애플이 맞춤 설계한 커스텀 광용적맥파(PPG) 센서가 탑재돼, 눈에 보이지 않는 적외선을 초당 256회 방사하여 혈류 내 빛 흡수를 측정한다. 또한 가속도계의 센서 융합, 자이로스코프, GPS, 아이폰 AI 기능이 결합돼 사용자는 피트니스 앱에서 최대 50가지 운동에 대해 심박수 및 칼로리 소모량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에어팟 프로3는 애플 인텔리전스 기반 '실시간 통역'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베타 버전은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로 제공된다. 한국어는 연말까지 이탈리아어, 일본어, 중국어(간체)와 함께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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