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미국이 주력 시장”…K-뷰티, 수출 신기록 경신

지난달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5 서울뷰티위크'를 찾은 방문객들이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최규리기자] 국내 화장품 수출이 3분기 누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1~9월 화장품 수출액이 잠정 85억달러(약 12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역대 3분기 누계 수출액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분기별로도 최대 실적이 이어졌다. 올해 3분기 수출액은 약 30.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5% 늘었다. 특히 2월부터 9월까지 매달 해당 월 기준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으며 9월 한 달 동안만 11억달러를 넘어섰다.
국가별로는 미국 수출이 급증하며 중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미국 수출액은 16.7억달러(19.6%)로 5년 만에 두 배 이상 성장했다. 반면 중국은 15.8억달러(18.6%)로 전년보다 11.7% 줄며 2위로 내려앉았다. 중국은 한때 전체 수출의 절반을 차지했지만 올해 들어 10%대로 비중이 축소됐다. 일본은 8.2억달러(9.6%)로 3위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기초화장품이 63.2억달러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고 색조화장품(11.6억달러), 인체 세정용품(4.2억달러)이 뒤를 이었다. 특히 기초화장품이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식약처는 “관세 장벽 등 불리한 통상 환경에도 불구하고 K-콘텐츠 열풍과 함께 K-뷰티 인기가 이어진 결과”라며 “우수한 국내 화장품이 세계 시장으로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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