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요즘 '금융 마케팅' 트렌드?… 핀테크 업체 '에임', 차별화된 전략 눈길

ⓒ에임
[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전통 금융의 경계를 허물며 성장한 핀테크는 소통 방식에서도 기존 금융권과는 다른 브랜딩 전략을 펼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스냅 콘텐츠, 인플루언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알기 어려운 금융·경제 지식을 생활 속으로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젊은 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고객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자산관리 플랫폼인 에임(AIM)은 글로벌 경제 트렌드를 짧고 간결한 시각 콘텐츠로 풀어내 인스타그램 채널 운영 1년 10개월 만에 누적 조회수 3287만 회를 돌파했다.
이 가운데 84%가 팔로워 외부에서 유입된 것으로, 유익한 정보 콘텐츠가 숏폼의 특징과 만나 시너지를 낸 것으로 볼 수 있다.
에임 콘텐츠의 브랜드 확산 효과는 업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한다. 자사 광고를 전혀 하지 않고, 정보 중심 콘텐츠만으로 신뢰를 구축하며 ‘지식 인플루언서’로 자리매김했다.
에임은 이러한 콘텐츠를 단순 홍보 수단으로 쓰지 않고 장기적인 브랜드 자산으로 축적하고 있다.
에임은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동향, AI 관련주 등 글로벌 투자 이슈부터 산업 전반의 흐름까지 폭넓게 다룬다.
또 누구나 에임의 콘텐츠를 통해 경제·금융 감각을 키우고 점차 투자 인사이트까지 얻을 수 있도록 정보를 알기 쉽게 전한다. 이 과정에서 댓글, 공유 등 팔로워들의 자발적 참여가 이어지며 에임은 탄탄한 독자층을 확보했다.
이지혜 에임 대표는 “SNS 채널은 에임이 지향하는 가치와 기업 철학을 전달하는 창구”라며 “프로모션보다 지속 가능한 금융 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데이터 전문기업 뱅크샐러드는 홈페이지에서 금융 콘텐츠 ‘머니피드’를 운영하며 일상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생활 경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금융 어드바이저’ 코너에서는 유튜버, 기자, 파워블로거, 직장인 등 경제·금융 인플루언서를 섭외해 양질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예적금, 보험 등 상품별 인기 카테고리를 마련해 경제 상식을 쉽게 전달하고 문화, 쇼핑과 같은 생활 밀착형 정보를 다뤄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했다.
전통 금융권도 점차 새로운 브랜딩 방식을 취하며 소통 방식을 다변화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자사 앱 라이브 방송 서비스인 ‘Live 하나’를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 기존 은행 상품을 판매하는 대신 금융·자산관리 개념을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방송 내용은 대학 캠퍼스에서 퀴즈 라이브를 열어 참여를 유도하거나, 채용설명회를 실시간으로 중계해 청년층과의 접점을 넓히는 식이다.
또 부동산 전망이나 주택 관련 제도 등 복잡한 자산 관리 이슈를 쉽게 설명해 친근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시청자 수는 총 496만 명, 누적 판매 실적은 약 28만 5000건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이런 흐름이 단순한 마케팅 변화를 넘어서 새로운 소비자 금융 문화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친근한 금융 정보 콘텐츠와 실시간 참여를 통해 금융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낯설고 어렵기만 했던 금융이 내 생활 속에 스며들어 친근한 금융으로 바뀌는 것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 산업은 빠르게 확산되는 AI, 디지털 마케팅, 실시간 고객 인터랙션 등 혁신과 함께 고객별 취향과 일상에 맞춘 맞춤형 금융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됐다”며 “앞으로도 핀테크는 기술·콘텐츠를 융합해 금융의 경계를 더욱 허물고 생활과 금융을 하나로 연결하는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 “AI시대, 데이터 활용력이 경쟁력”
2026-07-15 09:38:17[IT백과] 무인도 갇혀도 카톡 터진다…우주와 폰 연결 '위성 D2D'
2026-07-15 09:22:31삼성, 언팩 앞두고 폴더블 신기술 공개…‘플렉스 티타늄’ 적용
2026-07-15 09:20:31세븐일레븐, ‘오하요 브륄레 밀크’ 수입…日먹킷리스트 도장 깬다
2026-07-15 09: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