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공IT

[국정자원 화재] 소방청 "22시간 만에 완진"…119 시스템 복구 속도

이나연 기자

27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소방대원이 오가고 있다. 전날 정부 전산시스템이 있는 국정자원에서 무정전·전원 장치(UPS)용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가 발생해 정부 전산 서비스가 대규모로 마비됐다. 2025.9.27 [ⓒ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전날인 26일 오후 8시20분께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21시간40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청은 27일 오후 6시께 완전 진화 선언과 동시에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해제하고 상황대책반으로 전환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로 화상을 입은 경상자 1명이 발생했으며, 건물 일부와 전산 장비가 소실됐다. 소방과 경찰 등 관계 기관은 조만간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전산실에서 발화된 리튬이온 배터리를 2~3일간 소화수조에 담가둬 재발화를 막는 안전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30분 기준 212개 리튬이온 배터리를 빼냈으며, 향후 남은 172개에 대한 배터리도 소화 수조에 담가 재발화를 대비할 방침이다.

소방 시스템 정상화를 위한 복구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화재로 일부 영향이 있었던 다매체 신고 시스템 중 119 문자 신고는 112와의 공동 대응 체계를 가동해 즉시 응급조치에 나섰다. 영상·웹 신고 서비스도 차질 없이 복구를 추진 중이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이번 화재 대응에 헌신한 소방대원들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민 불편이 신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조해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나연 기자
lny@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