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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킨 "Qi2 25W 인증 신작, 무선충전 새 이정표 될 것…고속충전·냉각·저전력으로 차별화"

옥송이 기자
신지나 벨킨 지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신지나 벨킨 지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무선충전기 시장의 가격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데요. 자사는 소비자 인사이트에 기반, 차별화 전략을 전개하고자 합니다. 고속 충전과 냉각, 에너지 효율을 제공하는 울트라차지 3종은 무선 충전 시장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리라 봅니다."

글로벌 모바일 액세서리 브랜드 벨킨이 22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Qi2 25W 인증을 획득한 무선 충전 솔루션 25W 울트라차지 시리즈 3종을 공개했다. 신지나 벨킨 지사장은 신제품 소개에 앞서, 위와 같이 자사 솔루션의 차별화 방점을 소개했다.

신 지사장은 "40여년간 글로벌 액세서리 시장은 선도해 온 벨킨은 지난 2020년 애플과의 협업을 통해 세계 최초 서브파티 무선충전기를 출시한 이후 무선 충전기 시장을 선도해 왔다"면서, 최근 변화하고 있는 무선충전기 시장에 대해 언급했다.

시장조사업체 서카나(Circana)와 스택라인(Stackline)의 올해 7월 기준 데이터에 따르면, 북미 무선충전기 액세서리 전체 시장은 전년 대비 소폭 성장(2.7%)했다. 다만 평균 판매 가격(ASP)은 같은 기간 5.1% 감소했다.

신 지사장은 "가격 경쟁이 나날이 심화하고 있다. 소비자 인사이트 기반 차별화 전략이 필수인 이유"라면서, "이에 200여명 소비자들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집계에 따르면 92%의 소비자들이 핵심 기능으로 고속 충전을 꼽았고, 84%의 소비자가 냉각 기능에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해당 조사에 기반해 개발, 출시한 것이 Qi2 25W 인증을 받은 무선 충전기 신작 3종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무선 충전 시장은 2024년 약 64억 달러에서 2029년 16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그 중심에는 Wireless Power Consortium(WPC)이 제정한 Qi2 표준이 있다.

Qi2는 애플의 맥세이프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기 정렬(Magnetic Power Profile, MPP) 방식을 도입해 충전 효율과 속도를 높이고 발열을 줄여 안정성을 강화했다. 올해 7월 발표된 Qi2 25W 표준은 최대 25W의 충전 속도와 에너지 효율을 제공하며, 아이폰 등 글로벌 플래그십 모델에 최적화된 충전 성능을 지원한다. 벨킨은 애플과 삼성의 공식 인증 프로그램인 MFi와 SMAPP을 각각 획득했다.

벨킨 Qi2 25W 울트라차지 3종
벨킨 Qi2 25W 울트라차지 3종

Qi2 25W 인증을 획득한 벨킨 울트라차지 무선 충전 솔루션 3종은 기존 부스트차지 라인업의 상위 버전이다. 최신 Qi2.2 표준을 기반으로 설계돼 최대 25W 고속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특히 독자 개발한 '칠부스트(Chill Boost)' 냉각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능동적으로 제어해 발열을 줄이고, 안정적이면서도 빠른 충전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스마트 프로텍트 테스트를 거쳐 안전성과 신뢰성을 강화했다.

대표 제품인 울트라 차저 프로 3-in-1 마그네틱 충전 독은 스마트폰·무선 이어폰·스마트워치를 동시에 고속 충전할 수 있는 프리미엄 모델이다. 아이폰 16을 약 25분 만에 50%까지, 애플워치 10을 30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크롬 마감과 실리콘 베이스 등 고급 소재와 액티브 쿨링 시스템을 적용해 완성도를 높였다.

스마트폰 충전부는 스냅형 구조로 각도 조절이 가능해 충전 중에도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색상은 샌드와 블랙 두 가지다. 울트라차지 3-in-1 접이식 마그네틱 충전기는 여행이나 출장이 많은 사용자에게 적합한 휴대용 모델이다. 세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고, 가벼운 접이식 디자인이 특징이다. 아이폰을 약 29분 만에 50%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미끄럼 방지 처리된 베이스와 각도 조절 가능한 접이식 구조로 실용성을 높였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로 출시된다.

울트라차지 2-in-1 접이식 마그네틱 충전기는 작은 크기로 휴대성을 극대화 했다.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이어폰 두 대의 기기를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고, 추가 USB-C 포트를 통해 스마트 워치도 충전 가능하다. 패드 형태에서 스탠드로 변환해 시야각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벨킨은 고속 충전 기술에서는 전력 전송 효율 뿐 아니라, 대기 전력 절감, 충전 중 발열 억제, 기기 간 통신 안정성 등이 점점 더 중요해진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일본의 반도체 제조업체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와 함께 'ZSP(Zero Standby Power)' 기술을 개발했다.

제로 전력 스마트 칩과 GaN 기술 및 첨단 반도체 기술을 통해 충전하지 않을 때에는 자동으로 절전 모드로 전환되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한다. 이를 통해 전력 소비를 0.005W 이하 수준으로 낮춰 업계 평균보다 훨씬 낮은 '제로 대기 전력'을 실현했다.

한편, 이날 벨킨은 삼성과의 협업 본격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플래그십인 갤럭시 S25 시리즈부터 Qi2 레디에 편입했고, 벨킨은 삼성전자의 SMAPP 인증을 받은 제품을 내놨다. 정품 제품 기준, 최대 15W 고속 충전할 수 있다.

제품 설명에 나섰던 허철 벨킨 차장은 "삼성에서 Qi2 레디를 지원한 게 처음이었던만큼, 명확한 가이드를 받지 못했던 소비자들의 민원이 많았다. 15W 충전이 안 된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는데, 꼭 무선 충전기뿐 아니라 케이스도 정품을 써야 한다"면서, "향후 무선충전 제품 관련해 삼성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송이 기자
ocks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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