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랜선인싸] 무쌍 메이크업의 뮤즈… 톡신 "내 메이크업은 '무쌍'에게 보내는 응원"

최규리 기자

‘핫’ 뜨거운 ‘랜선인싸’들의 소식을 전합니다. 랜선인싸는 온라인 연결을 뜻하는 ‘랜선’과 무리 내에서 잘 어울리고 존재감이 뚜렷한 사람을 일컫는 ‘인싸’를 합친 말입니다. <디지털데일리>가 독자를 대신해 여러 분야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랜선인싸들에게 궁금한 점을 물었습니다. 영상이 아닌 글로 만나는 인싸 열전을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뷰티 유튜버 '톡신'

[디지털데일리 최규리기자] 뷰티 유튜버 '톡신'이 무쌍 메이크업 대표 크리에이터로 자리잡고 있다. 블로그에서 영상으로 넘어가던 시기, 디자인을 전공하며 익힌 편집 기술과 자신만의 메이크업 노하우를 결합해 채널을 연 것이 계기였다. 초반부터 "무쌍 눈매도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앞세우며 차별화에 성공했다.

톡신은 무쌍 눈매를 가진 시청자들의 고민에 집중했다. 쌍꺼풀에 맞춰진 기존 메이크업 트렌드와 달리, 홑꺼풀 눈매를 살리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며 팬층을 확보했다. 특히 아이라인, 음영 섀도, 속눈썹 강조법 등을 쉽고 간결하게 설명해 따라 하기 쉬운 메이크업으로 호응을 얻었다. 그는 무쌍 눈매가 가진 개성과 매력을 긍정적으로 풀어낸 점이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구독자층은 주로 MZ세대 여성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톡신을 찾는 시청자가 늘고 있다. 최근에는 메이크업 튜토리얼을 넘어 뷰티 제품 리뷰와 라이프스타일 브이로그로 영역을 넓히며 콘텐츠 스펙트럼을 확장 중이다. 이제 '무쌍 메이크업 = 톡신'이라는 공식이 굳어지고 있다.

다음은 '톡신'과의 일문일답.

Q. 무쌍 메이크업 하면 바로 '톡신'이 떠오르는데, 처음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뭐였나요?

▲ 주위에서 메이크업 잘한다는 얘기를 정말 많이 들었어요. 이걸 혼자만 알고 있기엔 아깝기도 했고, "나 같은 무쌍도 메이크업만으로 이렇게 예뻐질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죠. 마침 제가 코덕이 되던 20살 무렵, 블로그에서 유튜브로, 글에서 영상으로 플랫폼이 넘어가던 시기였고요.

디자인과라 영상 편집 툴도 배우고 있어서 카메라, 노트북, 편집 실력, 메이크업 실력까지 다 준비돼 있겠다! 취미로 시작해보자 싶어 영상 업로드를 하게 됐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난 유튜버가 될 거야!"라는 목표는 아니었어요.

Q. 무쌍 메이크업을 하면서 본인만의 '룰' 같은 게 있나요?

▲ 꿀팁은 무조건, 그리고 변화하는 모습은 필수! 제 영상에는 항상 이 두 가지가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콘텐츠를 만들 때 가장 신경 쓰는 포인트는 메이크업 스킬인가요, 아니면 재미있는 전달 방식인가요?

▲ 사실 둘 다예요. 요즘은 시청자분들 눈높이가 워낙 높아서, 어느 한쪽만 충족해선 조회수나 구독자가 잘 늘지 않거든요. 그래서 저는 스킬과 팁도 얻어가면서 이해하기 쉽게 볼 수 있는 영상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저는 MBTI가 T 성향이 강해 사실 전달에 집중하는 편인데, 가끔 너무 진지하기만 하면 재미없을까 걱정도 됩니다(웃음). 활발하게 얘기하시는 분들 보면 부럽기도 해요.

Q. 유튜브를 시작하고 나서 실제로 본인 외모나 스타일에 대한 자신감이 달라졌나요?

▲ 제 외모에 불만은 원래 크지 않았어요. 그래서 외모 자신감이 크게 달라졌다기보다는 구독자분들이 "메이크업하면 예쁘다", "생얼은 애기 물만두 같다"라고 해주실 때마다 너무 감사하죠. 외모보다는 제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확실히 늘었습니다.

Q. 무쌍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다 보면 주변에서 쌍수(쌍꺼풀 수술) 얘기도 많이 들을 것 같은데, 본인 생각은 어떤가요?

▲ 맞아요. 주위 무쌍 크리에이터분들도 쌍수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확실히 유쌍보다는 무쌍이 메이크업 난이도가 높다 보니 변화를 크게 주기 어렵거든요. 저도 수술 제안은 많이 받았는데, 전 오히려 메이크업으로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어서 딱히 생각은 없어요. 쌍수 고민 질문을 자주 받는데, 제 대답은 늘 똑같습니다. "하고 싶으면 하세요!" 결국 본인이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면 남 말은 안 들리니까요.

뷰티 유튜버 '톡신'

Q. 뷰티 콘텐츠를 만들면서 "아, 이거는 내가 진짜 잘한다" 하고 느낀 순간은 언제였나요?

▲ 제 눈을 다섯 배로 키울 때요! 또 할로윈 때 해리포터 창작 캐릭터 메이크업을 했는데, 그때는 스스로도 "진짜 아티스트다!"라고 생각했습니다.제가 봐도 너무 멋있었어요.

Q. 반대로, 아직도 도전 중이거나 어려운 메이크업 스타일이 있나요?

▲ '수수하면서도 눈 커지는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이요. 사실 제 취향도 아니라서 잘 못하겠더라고요. 연하게는 가능한데, 눈이 커지도록 이것저것 하면 결국 자연스러움이 깨지거든요

Q. 톡신님 영상 보면 재치 있는 멘트도 많던데, 카메라 앞에서 원래 성격이 더 발휘되는 편인가요?

▲ 유튜버 체질인가 싶을 정도로, 카메라 앞에만 서면 성격이 더 외향적으로 바뀌어요. 아무래도 현실에서는 제가 뱉은 말을 다시 담을 수 없는데, 유튜브는 '편집'이라는 안전망이 있다 보니 더 자유롭게 즐기면서 말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재치 있는 멘트도 즉흥이 아니라 20초쯤 고민하다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제 원본 영상에는 무음 구간이 꽤 많아요.

Q. 구독자들이 "이건 꼭 해주세요!"라고 가장 많이 요청하는 콘텐츠는 뭔가요?

▲ 학생 구독자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다이소 콘텐츠, 트러블 관련 콘텐츠를 많이 요청하세요. 또 제가 속눈썹을 거의 항상 붙이다 보니, "속눈썹 안 붙인 메이크업 해주세요" 요청도 많습니다.

뷰티 유튜버 '톡신'

Q. 이번 달에 진행했던 팬미팅이 첫 오프라인 자리로 알고 있는데,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 역시 직접 메이크업 리터치해드리는 순간과, 제가 사비로 준비한 선물을 럭키드로우로 뽑아드릴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이번에 처음 팬미팅을 준비하면서 팬분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라서 되게 기대 많이 했거든요. 과연 프라다 지갑을 가져가실 톡톡이는 누구일까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팬분들이 제가 준비한 선물들을 너무 좋아해주셔서 뿌듯하고 행복한 순간이었어요!

Q. 또 다음번에 팬들과 직접 만났을 때 꼭 해보고 싶은 특별한 이벤트나 대화가 있나요?

▲ 언젠가는 팬분들께 제대로 아이 메이크업을 해드리고 싶어요. 많은 분들이 눈 확장 메이크업을 원하시는데, 시간과 공간 제약 때문에 이번엔 못 해드린 게 아쉬웠거든요. 다음엔 꼭 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고민 상담도 언니처럼 편하게, 오래 해드리고 싶어요. 이번에도 상담 시간이 있었는데 정말 행복했어요.

Q. 만약 뷰티 크리에이터가 아니었다면,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을 것 같나요?

▲ 아마 디자이너나 사진관을 운영하고 있었을 것 같아요. 그래도 화장품을 워낙 좋아해서 뷰티 브랜드 디자이너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톡신님이 생각하는 ‘무쌍 메이크업의 매력’을 한 문장으로 정의한다면?

▲ "백지 도화지 위엔 뭐든 그릴 수 있다!" 이것이 무쌍 메이크업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규리 기자
gggy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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