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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콘텐츠의 만남"…문체부, '2025 스타트업콘' 연다

채성오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 문화체육관광부]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과 함께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피치스 도원에서 '2025 스타트업콘(Startup:CON)'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11회를 맞이한 ‘스타트업콘’은 국내외 신생기업과 해외 선도기업, 투자자가 함께 모여 콘텐츠 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행사다. 올해는 '콘텐츠 X 모든 것, 상상의 한계를 뛰어넘다'를 주제로 인공지능(AI)과 콘텐츠 산업의 융합, 팬덤 전략, 해외 진출, 신생기업 성장(스케일업), 투자 유치 등 핵심 주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먼저 오는 25일엔 '생성형 AI가 혁신하는 콘텐츠 산업의 미래와 신생기업의 기회'를 주제로 강연이 열린다. 구글 딥마인드의 피터 대넨버그 시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기조 강연 연사로 나서고 엔비디아의 키릿 타다카 프로덕트 리더가 콘텐츠 개인화 시대에 합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사업 차별화 전략을 제시한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조성해 이사는 기술이 콘텐츠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미래 전망을 다루며 신생기업의 차별화된 성장 전략을 제안할 예정이다.

다음날인 26일엔 음악산업의 전문가들이 무대에 오른다. ▲전 스포티파이 수석 이코노미스트 윌페이지 ▲모빌리움 글로벌 대표 랄프 사이먼 ▲가수 타이거 JK가 함께 AI 기술 혁신과 창작자 권리 보호, 음악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마켓컬리 초기 투자자로도 잘 알려진 배우 이제훈은 특별 대담에 참여해 창업 경험과 창업 초기기업 투자자의 시각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국가대표 AI 기업으로 선정된 업스테이지와 NC AI,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 등 국내 AI 기업들이 참여해 관련 기술이 콘텐츠 산업에 미치는 영향, 신생기업의 대응 전략, 해외 진출 등에 대해 조언한다. SAMG엔터테인먼트와 가수 지올 팍, 문화방송(MBC), 해외 투자자들도 무대에 올라 콘텐츠 지식재산(IP) 확장과 AI를 활용한 홍보 효율화, 해외 진출, 투자 유치 전략을 공유한다.

아울러 총상금 1억원 규모의 신생기업 투자설명회(IR) 대회 '배틀필드' 결선도 26일 진행된다. 음악기술·영상기술·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유망 콘텐츠 신생기업 7개사가 무대에 올라 혁신적 사업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심사를 통해 최종 3개 기업에는 본상을 수여하고, 국내 이동통신사 LG유플러스와 협력할 1개 기업에는 특별상을 추가 시상한다.

정상원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올해 스타트업콘은 AI 등 기술 융합, 팬덤 전략, 해외 진출 등 산업의 핵심 의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문체부는 우리 신생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기회를 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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