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기지국’ 원인 가능성?…“KT, 신규 초소형 기지국 접속 전면 제한”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KT 소액결제 피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 조사 결과 이번 사태 원인으로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한 정보 유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10일 정부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설명자료를 통해 KT가 무단 기지국 활용을 차단하기 위해 관련 접속망을 전면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과기정통부는 침해사고 신고 접수 후 지난 8일 10시50분 경 현장을 방문했고, 이때 KT는 가입자 무단 소액결제 침해사고 원인 중 하나로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통신망 접속을 언급했다. 과기정통부는 불법 기지국이 타 장소에서도 접속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고, KT에 불법 기지국이 통신망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즉각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KT는 기 운영 중인 기지국 중 해커가 사용한 불법 초소형 기지국 및 다른 불법 초소형 기지국이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했고, 과기정통부 요구에 따라 신규 초소형 기지국 통신망 접속을 지난 9일 오전 9시부터 전면 제한했다.
과기정통부는 해커가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활용해 정보를 탈취했는지 여부 및 어떤 방식으로 무단 소액결제가 이루어졌는지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관련 내용을 타 통신사에도 공유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할 계획이다. 민관합동조사단을 통해 불법 기지국 외 다른 가능한 침해사고 원인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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