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소재

솔루스첨단소재, SK넥실리스 특허소송서 선행제품 증거 채택…재판 향방은?

배태용 기자

솔루스첨단소재 헝가리 전지박 공장. [ⓒ솔루스첨단소재]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솔루스첨단소재와 SK넥실리스 간 특허 침해 소송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법원이 솔루스첨단소재가 제출한 선행제품을 증거로 채택하면서, 오는 11월 재판에서 이 증거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지난 8월, SK넥실리스가 자사 특허 무효화를 위해 제출한 선행제품을 증거로 인정하지 말아 달라는 신청을 냈으나, 법원이 같은 달 23일 이를 기각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솔루스첨단소재는 선행제품을 오는 11월 열리는 재판에서 핵심 근거로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SK넥실리스가 문제 삼고 있는 특허 범위에 해당하는 전지박을 이미 특허출원일 이전에 생산했으며, 고객사에 판매한 이력도 있다고 강조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특히 유럽 자회사인 CFL(Circuit Foil Luxembourg)을 통해 1990년대 세계 최초로 배터리용 동박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SK넥실리스가 동박 시장에 진입하기 훨씬 전의 일로, 다수의 선행제품과 판매 이력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특허 무효 입증의 강력한 근거가 된다고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CFL의 오랜 기술력을 기반으로 확보한 선행제품이 이번 소송에서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정당한 기술경쟁력과 고객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상대 측 특허 무효를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법원 결정으로 특허 소송의 향방이 주목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솔루스첨단소재가 이번 증거를 바탕으로 방어 논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배태용 기자
tyba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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