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 속 네이버②] 230% 성장한 마스마룰즈…라이브와 소통이 이끈 ‘모멘텀’

마스마룰즈 브랜드 스토어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유채리 기자] 처음 보면 무슨 뜻일지 궁금한 단어, 하지만 자주 마주치는 그 브랜드, 바로 패션 브랜드 ‘마스마룰즈(MASMARULEZ)’다. 지난 2019년 론칭한 마스마룰즈는 2023년 70억원대 매출에서 2024년 183억원으로 약 230% 성장했다. 이러한 성과는 브랜드가 내세운 ’마이 스타일, 마이 룰즈(My Style, My Rules)’ 모토와 네이버의 지원이 합쳐진 결과다.
마스마룰즈는 본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로만 운영됐다. 스마트스토어란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쇼핑 구축 솔루션이다. 접근성은 높지만, 브랜드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내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지난달 27일 서울 금천구에서 만난 정수진 마스마룰즈 본부장은 “‘내 스타일은 내가 정한다’는 이름처럼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동시에 그 사람만을 위한 특별함을 더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브랜드 특징”이라며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을 정체성으로 삼고 있다. 이런 브랜드 색깔을 제대로 전달하고, 신뢰를 쌓아 고객이 계속 찾는 곳이 되기 위해 브랜드스토어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정수진 마스마룰즈 본부장이 지난달 27일 서울 금천구에서 <디지털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네이버, 디지털데일리]
브랜드스토어 전환은 마스마룰즈가 새로운 기회를 잡는 출발점이 됐다. 여기에 네이버 쇼핑라이브(라이브)가 합쳐져 시너지를 냈다. 라이브는 단순한 판매 채널을 넘어 브랜드 철학과 기획 의도를 직접 고객에게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됐다. 정 본부장은 “라이브에서는 신상품을 소개하거나 특정 테마를 잡아 풀어내는 등 브랜드만의 강점을 명확히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라이브의 양방향 소통 역시 마스마룰즈의 특색을 보여주는 동력으로 작용했다. 라이브에서는 “노트북 몇 인치 들어가나요”, “다른 색상도 보여주세요” 같은 질문이 실시간으로 올라온다. 정 본부장은 ”질문에 즉각 대응하며 고객이 궁금해하는 지점을 채우려고 신경 쓴다”고 말했다. 고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방송인 셈이다. 결과적으로 마스마룰즈에게 라이브는 단순 판매를 넘어 고객과의 ‘참여형 브랜딩’이 됐다.
이는 마스마룰즈의 ‘단골’ 고객 확대로 이어졌다. 지난해 초 브랜드스토어 전환 초기에는 3만명 정도가 라이브를 시청하면 많은 편이었지만, 지금은 한 번에 수 십만 명이 시청하는 수준으로 늘었다. 라이브 일정을 묻는 고객도 생겨났다.
마스마룰즈의 새로운 상품, 라이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알림받기’를 눌러놓은 단골도 늘어났다. 지난해 초 4700명 정도였던 관심 고객 수는 약 3배 정도 증가한 5일 기준 13만1761명이다. 네이버 검색을 통해 상품 구입까지 연결되는 신규 고객도 늘어나고 있다. 정 본부장은 “매달 색다른 걸 보여주려고 한다”라며 “‘네이버 라이브는 꼭 봐야지’라는 마음이 들 수 있도록 단독 상품을 출시하는 등 여러 방안을 실행‧고민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 마스마룰즈 페이지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과정에서 래버리지가 돼 준 것도 있다. 바로 네이버가 제공하는 대출 프로그램이다. 정 본부장은 “상품 판매가 늘면 리오더와 물류 비용도 커질 수밖에 없다”라며 “대출 지원은 이런 부담은 줄여주면서, 반등 모멘텀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원받은 자금을 제품 개발과 고객 경험 개선에 투자해, 성장 흐름이 끊어지지 않게 이어갈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마스마룰즈는 한 단계 더 도약을 준비 중이다. 오프라인 확대와 글로벌 진출이 그것이다. 이를 위해 카테고리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넓혀나갈 예정이다. “마스마룰즈는 ‘파우치’부터 시작한 브랜드”라며 “이 외에도 더플백이나 백팩 같은 스테디 셀러들을 소재를 다양하게 하는 동시에 새로운 아이템도 많이 선보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네이버와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내, 단기간 반짝하는 브랜드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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