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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K-콘텐츠 펀드' 출자 내년 4650억까지 확대 편성

채성오 기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연합뉴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정부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같이 수준 높은 K-컬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펀드 출자를 대폭 늘린다. 이를 통해 K-콘텐츠 제작 기반시설(인프라)와 자금 등 콘텐츠 산업의 성장 기반을 더욱 탄탄히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5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 총 7조7962억원 중 'K-콘텐츠 펀드 출자' 부문에 4650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편성된 2950억보다 1700억원 가량 증가한 수치다.

문체부 측은 "케데헌이 세계인에게 K-컬처가 얼마나 매력적인 소재인지를 증명한 만큼, 수준 높은 K-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산업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K-콘텐츠의 국가전략산업화를 위해 게임, 방송영상, 영화 등 분야별 지원에 더해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K-콘텐츠 산업의 인공지능(AI) 활용과 기술 지원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 2026년도 예산안.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2026년도 예산안. [ⓒ 문화체육관광부]


먼저 문체부는 콘텐츠 AI 전환(AX) 혁신의 기반이 될 전략 펀드(미래전략분야 신설, 500억원)와 모태펀드 출자를 확대해 콘텐츠 산업에 대한 투자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콘텐츠 AI 창·제작 전문인력 및 실무인력을 양성하는 'AI 특화 콘텐츠 아카데미'를 신설하는 한편 AI 콘텐츠 제작 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문화기술 연구개발(R&D)에 대한 선제적 투자도 대폭 확대하며 K-콘텐츠의 불법유통 근절과 저작권 보호를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도 견고히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K-팝의 가파른 성장세와 높은 공연 수요에 대응해 중대형 규모의 공연형 아레나 구축을 위한 기본 연구도 새롭게 추진한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내년도 예산안 중 '게임 제작환경 AI 전환 지원'을 신설해 75억원을 투입하며, AI 특화 콘텐츠 아카데미 구축 예산에 192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AI 콘텐츠 제작 지원도 올해와 비교해 158억원 증가한 238억원을 책정했고, 같은 기간 문화기술 R&D 부문엔 453억원 늘어난 1515억원이 배정됐다.

문체부 측은 "부처의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대비 10.3% 증가했는데 이는 202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라며 "이를 통해 K-컬처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국민들의 향유 기회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문체부는 새 정부의 핵심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K-컬처 300조원 시대 개막을 위한 콘텐츠산업의 국가전략산업화 추진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 및 예술창작·복지 강화 ▲국민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 온 국민이 함께 누리는 관광 환경 조성 등 세 가지 주제에 전략적으로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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