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AI 데이터 폭증 시대, 생존 위한 인프라 리디자인…DIC 2025 18일 개막

김문기 기자

지난해 11월 21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FKI 타워 컨퍼런스센터 3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제2회 DIC(DigitalDaily Industry Conference) 2024’가 개최된 모습.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가 전력 문제라는 구조적 한계에 직면했다. 폭증하는 데이터 처리량은 냉각과 전력 공급, 탄소중립 이행 등 복합적인 과제를 동반하며, 기업들은 생존을 위한 인프라 혁신에 나서고 있다.

디지털데일리는 창간 20주년을 맞이해 오는 18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다이아몬드홀에서 ‘제3회 DIC 2025(Digital Daily Industry Conference 2025)’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지속가능한 AI 시대를 위한 저전력 인프라 혁신’으로, '데이터 폭증 시대, 생존을 위한 인프라 리디자인'이라는 부제를 내걸었다.

오전 세션에서는 데이터센터의 물리적 인프라와 운영 전략을 둘러싼 기업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첫 발표는 LG전자 이광원 태스크리더가 맡아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과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냉각 기술 고도화가 전력 효율화와 운영 비용 절감에 직결되는 만큼, LG전자는 하드웨어와 설비 차원의 대응책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어 한국코닝 김현우 상무는 ‘생성형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고밀도 커넥티비티 솔루션’을 발표한다. 초고속·초저지연 네트워크 환경이 필수화되면서 고밀도 광케이블 및 연결 기술이 강조되고 있으며, AI 학습 및 추론 과정에서 커넥티비티의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다.

NHN클라우드 윤용수 이사는 ‘GPU로 시작된 데이터센터의 변화’를 주제로, AI 서비스 확산이 GPU 기반 인프라 수요를 어떻게 재편시키고 있는지를 설명한다. GPU 의존도가 높아진 데이터센터의 구조적 특징과 향후 변화 전망이 주요 화두다.

오후에는 글로벌 기업들의 비전이 무대에 오른다. 퀄컴 정철호 전무는 ‘Enabling Intelligent Computing Everywhere’를 주제로, 온디바이스 AI와 지능형 컴퓨팅 환경 확산 전략을 소개한다. 모바일과 서버, 클라우드 전반에서 AI 성능을 분산시키려는 노력이 강조될 전망이다.

국내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 정윤석 CSO는 ‘리벨리온이 만들어가는 APAC의 지속가능 서버 AI 인프라’를 발표한다. AI 칩 스타트업으로서 리벨리온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추진하는 서버용 AI 반도체 전략과 친환경적 인프라 구축 비전을 설명한다.

인텔코리아 조민성 상무는 ‘AI 시장 동향과 효율적인 Enterprise AI Inference 전략’을 제시한다. 대규모 AI 추론 수요 증가에 대응해 기업 데이터센터의 성능 효율을 높이는 방안과 인텔의 최신 기술 로드맵을 공유한다.

심화 세션에서는 AI 인프라를 뒷받침할 전력 효율화 기술과 에너지 솔루션이 집중 논의된다. 삼성디스플레이 김건희 PL은 ‘저소비전력 OLED 기술, AI 시대 엣지 디바이스 전력 효율의 핵심’을 발표한다. AI 시대의 단말 기기 전력 절감에 디스플레이 기술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조명한다.

엔피리언디지털 홍지원 상무는 ‘폭발적 AI 시대, 데이터센터 인프라 고민은?’을 주제로, 기업들이 직면한 전력 공급 한계와 설비 증설 문제를 다룬다. AI 서버 확산이 기존 전력 인프라 구조에 어떤 부담을 주는지를 분석한다.

LG에너지솔루션 서정인 팀장은 ‘재생에너지 시대의 핵심기술인 ESS 배터리의 글로벌 동향과 기술변화’를 발표하며, 데이터센터 전력 안정성을 위한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중요성을 짚는다.

마지막으로 SK텔레콤 이현우 AI DC 추진본부장이 ‘SKT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전략(안)’을 공개한다. 통신사가 직접 추진하는 AI 데이터센터 모델을 통해, 국내 기업의 대응 방향을 제시한다.

한편, AI 데이터센터는 이제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생존 과제로 떠올랐다. 전력 효율화와 인프라 재편 없이는 미래 산업의 지속 가능성이 담보되지 않는 만큼, 이번 DIC 2025는 업계 전반이 직면한 난제를 공유하고 기술적 해법을 모색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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