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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벤츠와 107GWh 배터리 공급 계약…유럽 시장 입지 강화 [소부장박대리]

배태용 기자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LG에너지솔루션]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 메르세데스-벤츠와 초대형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

3일 LG에너지솔루션(시가총액 83조4210억원)은 메르세데스-벤츠 계열사 및 Mercedes-Benz AG와 총 107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계약은 2건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메르세데스-벤츠 계열사에는 총 75GWh를, Mercedes-Benz AG에는 총 32GWh를 공급한다. 공급 지역은 유럽이며, 계약 기간은 각각 2029년 7월30일부터 2037년 12월31일까지, 2028년 8월1일부터 2035년 12월31일까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에 대해 "예상 계약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다"라며 "공급 물량 및 기간 등 조건은 향후 고객사와의 협의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이 LG에너지솔루션이 유럽 내 안정적인 대형 고객사를 장기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유럽 전기차 시장이 본격 성장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와의 대규모 협력은 향후 생산 능력 배분과 공급망 전략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배태용 기자
tyba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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