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뀨티뷰티] "촉촉한 광채? 모공 진정?"…속건조엔 G필 vs 트러블엔 T필
K뷰티가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아마존과 틱톡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명실상부한 흥행 보증수표가 됐다. 10년 전만 해도 일본 여행길 돈키호테에서 캔메이크를 쓸어 담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올리브영, 각종 이커머스를 통해 K뷰티를 즐기는 시대다. 해외 소비자들 역시 K뷰티에 열광하며, 줄을 서서 사는 진풍경도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이 기사는 매달 월급의 4분의 1을 화장품에 쏟아붓는 기자가 '내돈내산'으로 같은 종류의 제품을 브랜드별로 한 달 이상 직접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가감 없이 솔직하게 전하는 K뷰티 리얼 사용기다.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최규리기자] 피부 관리의 핵심은 '턴오버'다. 매일 낡은 세포가 떨어져 나가고 새 세포가 올라오지만, 이 리듬이 깨지면 피부는 금세 푸석해진다. 에스테틱이나 피부과를 다니기 어려운 요즘, 집에서 간단히 턴오버 루틴을 따라 할 수 있는 제품이 있다. 앳홈의 프리미엄 홈케어 브랜드 '톰(THOME)'이 내놓은 'G필 프로그램'과 'T필 프로그램'이다. 두 가지를 직접 사용해 본 결과, 피부 고민에 따라 확실히 다른 체감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톰 ‘G필 프로그램’ 과정.

1제를 브러시로 얼굴 전체에 도포해 묵은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하고 있다.
먼저 G필은 속건조가 심해 늘 메이크업이 들뜨고 각질이 일어나는 것이 고민이었는데, 이 루틴은 주 1회 15분만 투자해도 효과가 뚜렷하다. 브러시로 얇게 바른 1제는 각질을 강제로 벗겨내는 자극적인 필링이 아니라, 묵은 각질이 자연스럽게 풀려나가는 느낌이다.

2분 후 피부 진정과 pH 밸런스 조절을 돕는 2제를 덧바르고 있다.

보습과 영양을 공급하는 3제를 듬뿍 발라줬다.

초나노 시트로 제작된 ‘글로우 실러 마스크’를 피부에 밀착해준다.

1제, 2제, 3제, 마스크팩 까지 하고 난 후.
2제를 덧바르면 피부가 즉각 차분해지고, 3제는 흡수되는 순간 피부 속이 꽉 채워지는 듯한 촉촉함을 남긴다. 마지막 글로우 실러 마스크는 얇고 밀착감이 뛰어나, 떼어냈을 때 얼굴에 은은한 광이 돌았다. 하얀색 시트를 떼어내고 나면, 투명하고 랩처럼 얇은 초박막 시트가 남는데 이를 떼어내면 완전한 유리알 피부 완성된다. 실제로 아침에 일어나 세안했을 때도 속당김이 전혀 없고 피부결이 매끈해져, 마치 피부과에서 리쥬란 관리를 받은 듯한 느낌이었다.
반대로 트러블이 도드라지던 날에는 T필을 꺼냈다. 첫 단계인 버블 클렌저는 풍성한 거품이 얼굴을 감싸주는데, 씻어내면 모공 속까지 싹 정리된 듯 개운하다.

1단계인 '버블 팩클렌저'. 가볍게 발라주고 미온수로 씻어준다.

2단계인 '트러블 필링 리퀴드'. 필링 리퀴드 전체를 얼굴에 얇게 펴발라준다.
이어 2제의 복합산 필링 리퀴드는 번들거림과 거친 피부결을 매끄럽게 정돈해줬다. 수분 세럼을 바른 뒤 마지막으로 올린 크라이오 마스크는 얼굴 온도가 뚝 떨어지며 열감이 가라앉는 게 체감됐다. 늘어난 모공이 순간적으로 조여드는 듯한 쿨링감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여름철 번들거림과 홍조가 고민일 때 유용한 루틴이었다.

3단계인 '스킨 밸런싱 세럼'. 피부에 수분을 빠르게 공급해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준다.

4단계인 '크라이오-케어 마스크'. 5분 가량 피부에 충분히 흡수시켜 준다.

1, 2, 3, 마스크 부착까지 하고 난 후.
두 제품의 성격은 뚜렷하다. 속건조·칙칙함이 문제라면 G필, 피지·트러블·모공이 고민이라면 T필이 맞다. 둘 다 전문가의 루틴을 그대로 집으로 옮겨온 듯 단계·시간·도포량까지 정교하게 설계돼,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주 1회만 꾸준히 투자해도 피부 리듬이 달라지는 게 확실히 느껴졌다.
톰은 앳홈이 전개하는 '프라이빗 에스테틱 솔루션' 브랜드로, 전문가의 루틴 자체를 상품화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복잡한 성분 설명 대신 '필링→진정→보습→광채' 같은 구조화된 프로세스를 제안해 소비자가 루틴을 따라가면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했다.
이 같은 전략은 홈케어 시장의 흐름과 맞닿아 있다. 코로나19 이후 피부과 방문이 줄면서 집에서도 전문 관리에 가까운 효과를 원하는 수요가 늘었고, 보습이나 진정 화장품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에게 시간·비용 절감과 동시에 확실한 결과라는 메시지를 던진 셈이다.
현재 뷰티 시장에서는 홈케어 루틴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에이피알 등 대형사들이 뷰티 디바이스와 고기능 라인을 확대하는 가운데, 톰은 루틴 중심의 초음파 물방울 디바이스 '더 글로우'와 프로그램형 화장품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업계는 홈케어 카테고리가 단순 스킨케어 제품에서 맞춤형·루틴형 솔루션으로 진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소비자들이 성분보다 효과 체감 시점과 방식을 중시한다는 점에서다.
전문가 관리를 집으로 옮긴 톰의 시도는 홈케어 시장이 루틴형 솔루션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속건조와 트러블이라는 뚜렷한 고민을 겨냥한 G필과 T필은 제품 차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소비자 경험을 중심에 둔 전략으로 평가된다. 업계는 이 같은 루틴 제안이 향후 홈에스테틱 시장 경쟁 구도를 바꿀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
7개월간 7번째 만남도 7시에…최태원·젠슨 황, ‘깐부치킨’서 또 치맥 회동
2026-06-07 20:59:41[DD 주간브리핑] 로봇빌딩서 만나는 정의선·젠슨 황…애플, WWDC서 AI 비서 판도 뒤집기
2026-06-07 17:00:00'트럼프 랠리' 신기루였나…비트코인, 6만달러선 붕괴에 시장 '충격' [주간 블록체인]
2026-06-07 17:00:00중동전쟁 100일…MOU 초안도 불발, 호르무즈 재개방 안갯속
2026-06-07 15:57:00LG전자, 미·영 옥외전광판서 기후변화 대응 영상 상영
2026-06-07 15: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