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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A "가전도 AI 시대, 전략적 대응 필수적"…AI Meets 2025 세미나 개최

옥송이 기자

박재영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부회장이 'AI Meets 2025 – 인공지능과의 만남, 산업의 미래를 열다'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발표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인공지능(AI)은 산업 성장의 동력이자, 미래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특히 가전 중심 전자산업은 AI와 결합할 때 제품의 지능화, 맞춤화 서비스 제공, 에너지 효율 향상 등 소비자 가치와 산업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2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AI Meets 2025 – 인공지능과의 만남, 산업의 미래를 열다'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환영사에 나선 박재영 KEA 부회장은 위와 같이 말하며, 가전 산업에서 AI 기술이 미치는 영향을 짚었다.

박 부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AI의 필요성을 실제 산업 적용 사례와 전략을 통해 구체화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일례로 이날 행사 참석자 74%가 기업 요구 사항에 맞춘 학습 데이터 수집과 AI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35%는 IoT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는 기업들이 하드웨어 중심 전통 제조업에서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실질적 신호"라고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는 가전 중심의 전자산업 전반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이 미치는 영향과 미래 발전 방향을 심층적으로 다루기 위해 마련됐다. 전자산업 기업 관계자, 학계·연구기관 전문가, 투자사 등 약 130여 명이 참석했다.

최재식 카이스트 교수가 'AI Meets 2025 – 인공지능과의 만남, 산업의 미래를 열다' 세미나에서 기조 연설을 발표하고 있다.

KEA에 따르면 일반적인 AI 기술 소개에 그치지 않고, 가전·전자 분야의 실제 적용 사례와 도입 전략을 중점적으로 다룬다는 점이 이날 세미나의 특징이다.

최근 AI 기술은 고성능 연산, 데이터 분석, 사용자 맞춤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이는 가전·전자 산업의 제품 개발, 서비스 혁신, 공급망 관리 전반에 걸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가전제품의 경우, 단순한 기능 중심에서 벗어나 사용자 행동을 학습하고, 상황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지능형 제품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가전 산업의 변화를 반영해 기업들이 실제로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전략과 로드맵을 제시했다.

유재호 산업통상자원부 과장은 "과거 미국과 소련의 냉전 시기 미국이 자본주의의 승리 사례로 언급했던 게 세탁기였다. 집안일에서 해방됐음을 강조했던 것이다. 이젠 집(가전기기)에 AI가 있느냐를 물어볼 날이 얼마 안 남았다"며, AI 유무가 가전 시장에서도 혁신성의 기점이 될 것이란 의견을 더했다.

이날 최재식 카이스트 교수는 '산업을 고도화하는 인공지능 기술-전자산업(가전)의 AI 전환,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기조 발표에서 "물론 모터를 얼마나 잘 만드느냐도 중요하지만, 이젠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분야를 잘 하는 기업의 부가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가전도 마찬가지고, 특히 AI가 어떤 기여를 하느냐가 앞으로 중요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AI 가전 스마트홈 시장이 늘어나고 있는데, 국내 가전사들이 제품 경쟁률을 높이기 위해선 제품 껍데기 만드는 것 뿐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고정밀 분야를 AI와 잘 녹여서 세밀하게 공정화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옥송이 기자
ocks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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