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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 돌파' 흥행 질주 '좀비딸'…네이버웹툰 웃는다

채성오 기자

영화 '좀비딸' 중 한 장면. [ⓒ NEW]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네이버웹툰의 영상 제작 자회사 스튜디오N이 설립 7주년을 맞은 가운데 영화 '좀비딸'의 흥행으로 영화까지 아우르는 영상 제작사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은 개봉 26일 만인 지난 24일 오후 7시 기준 누적 관객 수 500만168명을 동원했다. 이는 올해 국내 개봉작 중 최다 관객 기록이다.

영화 좀비딸은 지난달 30일 개봉 후 7일 만에 손익분기점(220만명)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빠르게 흥행작 타이틀을 가져갔다.

관객 500만명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의 두 배를 뛰어넘은 좀비딸은 개봉 첫날 올해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 역대 한국 코미디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하며 기록적인 포문을 연 뒤 최초·최단·최고 신기록을 연이어 세우며 올해 최대 흥행작에 등극했다. 이를 통한 극장 누적 매출액도 475억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영화 '좀비딸' 감독 및 출연진들이 5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친필 메시지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NEW]


스튜디오N은 OTT 협업을 통한 안정적 수익 모델에 더해 영화 좀비딸을 직접 제작하며 수익 구조 다변화에 성공했다. 웹툰·웹소설 원작 영상화가 흥행할 경우, 원작 유입과 유료 매출 증가로 이어질 예정이다.

실제로 좀비딸 영화 개봉 후 19일간(7월 30일~8월 17일) 원작 웹툰의 국내 합산 조회수가 영화 티저 공개 전 19일(5월 2일~20일) 대비 60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품 흥행으로 원작 웹툰이 다시 화제가 되는 선순환 효과는 전작인 '중증외상센터'와 '광장'으로도 입증된 바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된 중증외상센터 공개 후 10일(1월 24일~2월 2일) 간 동명 웹툰 국내 합산 조회 수는 티저 공개 전 10일(2024년 12월 29일~2025년 1월 7일) 대비 68배 증가했다. 광장의 경우, 넷플릭스 시리즈 공식 예고편 공개 전인 3일(5월 6~8일)에 비해 공개 후 3일(6월 6~9일)간 웹툰 원작 국내 조회 수가 32배 증가했다.

기존 효과에 더해 스튜디오N이 제작한 영화 흥행이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재무 성과에도 직접적인 기여를 할 전망이다. 좀비딸은 북미에서 지난 8일 개봉 이후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검은 수녀들' 등을 제치고 올해 북미에서 개봉한 한국 실사 영화 중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오는 10월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제58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부문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돼 해외 영화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출범 8년차를 맞은 스튜디오N은 그동안의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비질란테, 여신강림, 더 에이트 쇼, 정년이 등의 메인 제작사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우수한 네이버웹툰 원작 중 영상화에 최적화된 IP를 빠르게 선별하는 것은 물론 원작을 영화, 드라마로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갖춘 영상 제작사로 차별화에 성공하며 성장 중"이라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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