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게임스컴 가이드②] '메이드 인 코리아' 출격, 글로벌 사로잡는다

이학범 기자
'게임스컴 2024' 현장.
'게임스컴 2024' 현장.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글로벌 시장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5'에 나선다. 전 세계 방문객을 대상으로 신작을 선보이고, 현장 피드백과 퍼블리셔 미팅을 통해 출시 전 완성도와 흥행 가능성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올해 게임스컴은 오는 19일(독일 시각 기준) 전야제인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를 시작으로, 20일부터 24일까지 독일 쾰른메쎄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전시장에서는 현장 시연, 신작 발표, 개발자 네트워킹 등 각종 이벤트가 운영되고 도심 곳곳에서 콘서트, e스포츠, 페스티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최 측에 따르면 '게임스컴 2025'는 70여개국, 1500여개 이상의 게임사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총 전시 면적도 전년 대비 3000제곱미터 증가한 23만3000제곱미터로 역대 최대치로 열린다. 이에 세계 최대 게임쇼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역대급 축제가 될 전망이다.

◆국내 주요 게임사 야심작 한자리

크래프톤 '게임스컴 2025' 출품작 3종. [ⓒ크래프톤]
크래프톤 '게임스컴 2025' 출품작 3종. [ⓒ크래프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B2C관에 대형 부스를 열어 팬들에게 준비 중인 신작의 체험을 제공한다.

크래프톤은 B2C관에 대형 부스를 열고 대표작 '배틀그라운드'를 필두로 지난 3월 출시한 '인조이'의 신규 DLC(추가 다운로드 콘텐츠) '섬으로떠나요'와 신작 '블라인드스팟' 총 3종을 선보인다. 특히 인조이 신규 DLC의 경우 게임스컴 개막과 함께 전 세계 무료로 동시 출시되며, 같은 날 인조이 맥 버전도 출시된다.

크래프톤 부스에서는 3종의 시연을 비롯해 다채로운 경험이 가능한 테마 부스가 운영되고, 개발진과 만나는 커뮤니티 밋업 행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인기 슈팅 게임인 배틀그라운드로 장르 팬들의 이목이 한데 집중되면서, 5대5 팀 기반 탑다운 전술 슈팅 게임인 블라인드스팟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펄어비스 '게임스컴 2025' 출품작 '붉은사막'. [ⓒ펄어비스]
펄어비스 '게임스컴 2025' 출품작 '붉은사막'. [ⓒ펄어비스]

펄어비스는 올해도 신작 '붉은사막'을 선보인다. 붉은사막은 지난 2023년 게임스컴 ONL에서 게임 플레이 영상이 공개된 것을 시작으로, 게임스컴 2024를 통해 보스 전투 시연이 제공된 바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출품작들 중 우수작을 선발하는 게임스컴 어워드의 '베스트 비주얼'과 '모스트 에픽' 총 2개 부문 후보로 선정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자체 엔진인 블랙스페이스 엔진으로 개발 중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사실적인 그래픽, 자유도 높은 액션, 방대한 오픈월드 등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오픈월드 대규모 전투와 초중반부 스토리 체험이 제공되면서, 붉은사막의 오픈월드를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 '게임스컴 2025' 출품작 '갓 세이브 버밍엄'.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게임스컴 2025' 출품작 '갓 세이브 버밍엄'.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의 신작 '갓 세이브 버밍엄'을 출품한다. 좀비가 나타난 14세기 영국 버밍엄이 언리얼 엔진5 기반 고품질 그래픽과 쇠스랑, 도끼 등 중세 무기를 활용한 생존 물자 확보가 핵심이다.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출품으로, 카카오게임즈의 퍼블리싱 포트폴리오를 다각화시키는 게임이 될 전망이다.

넷마블은 ONL에서 신작 '일곱개의대죄: 오리진'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고, 삼성전자와 협업해 '몬길: 스타다이브'의 시연존을 운영한다. 특히 몬길: 스타다이브의 경우 삼성전자의 무안경 3D 게이밍 모니터인 '오디세이 3D', '갤럭시 Z 폴드7' 등 최신 기술이 접목된 기기로 게임 시연이 제공돼 다양한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사로잡을 '메이드 인 코리아'…인디게임부터 한국공동관까지

엔씨소프트 '아이온2'.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아이온2'. [ⓒ엔씨소프트]

게임스컴을 향한 국내 게임업계의 행보는 B2B관과 인디게임 부스 등으로 이어진다.

엔씨소프트도 북미 자회사 엔씨아메리카를 통해 B2B관에 부스를 마련한다. 현장에서는 비공개 쇼케이스를 통해 신작 MMORPG '아이온2', MMO 슈팅 게임 'LLL', '호연'의 글로벌 버전인 '블소 히어로즈' 등을 비즈니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네오위즈는 현장 내 인디 아레나존에서 자사가 퍼블리싱하는 인디게임 '안녕서울: 이태원편', '셰이프 오브 드림즈', '킬 더 섀도우', '산나비' 총 4종을 전시한다. 현장에서는 개발자 방문과 굿즈 이벤트로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장에서 산나비를 비롯한 국산 인디게임들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네오위즈 '게임스컴 2025' 출품작 4종. [ⓒ네오위즈]
네오위즈 '게임스컴 2025' 출품작 4종. [ⓒ네오위즈]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올해 한국공동관을 B2B관뿐 아니라 최초로 B2C관에서도 부스를 운영하면서 중소 게임사들의 신작을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도 선보인다. 시연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참가사들이 직접 팬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B2C관에 위치한 한국공동관에는 위메이드맥스의 익스트랙션 게임 '미드나잇워커스'을 비롯해 스튜디오BBB의 '모노웨이브', 스튜디오두달의 '솔라테리아', 하이퍼센트의 '백룸컴퍼니', '땡스, 라이트' 총 5종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B2B관 한국공동관에는 ▲룸톤 ▲모들스튜디오 ▲비커즈어스 ▲지니소프트 ▲애드버게임코리아 ▲네오제이피엘 ▲공감오래콘텐츠 ▲그레이클로버 ▲페퍼스톤즈 ▲나누컴퍼니 ▲비펙스 등 국내 중소 및 인디 게임사들이 참가해 자사의 신작들을 알린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한국공동관 참가사들이 B2C 출품으로 이용자와 직접 소통하려는 의지가 컸던 만큼, 이번 행사가 중소 게임사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게임스컴을 통해 훌륭한 국산 게임 신작들이 글로벌 시장에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