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루프탑·석양·무제한 술”…호텔가, 한여름 ‘술캉스’ 전쟁

최규리 기자
웨스틴 조선 서울 '루브리카 서프앤터프 맥주.[ⓒ조선호텔앤리조트]
웨스틴 조선 서울 '루브리카 서프앤터프 맥주.[ⓒ조선호텔앤리조트]

[디지털데일리 최규리기자] 올여름 호텔가가 ‘무제한 주류’로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원한 실내와 루프탑, 바다 전망 등 특색 있는 공간에서 주류와 안주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술캉스(술+바캉스)’ 프로모션이 잇따라 등장했다. 특히 호텔 측은 와인·맥주·샴페인 등 주류 라인업을 강화하고, 랍스터·치즈·샤퀴테리 같은 고급 페어링 메뉴를 곁들여 MZ세대와 직장인, 커플 고객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웨스틴 조선 서울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루브리카는 8월 31일까지 ‘서프앤터프 & 생맥주 무제한’을 진행한다. 하이네켄 생맥주와 함께 랍스터, 양갈비, 전복, 새우, 그릴 야채를 곁들일 수 있으며, 2인 기준 20% 할인된 14만7000원에 즐길 수 있다. 시원한 맥주와 해산물, 육류를 한 번에 즐기는 ‘만찬형’ 구성이 특징이다.

그래비티 조선 서울 판교. [ⓒ조선호텔앤리조트]
그래비티 조선 서울 판교. [ⓒ조선호텔앤리조트]

그래비티 조선 서울 판교의 루프탑 바 ‘부스트’에서는 판교 도심 야경을 배경으로 와인·생맥주 무제한과 페어링 안주를 제공하는 ‘부스트 업 타임’을 운영 중이다. 1인 3만9000원에 스파클링 와인·화이트 와인·생맥주와 함께 샌드위치, 치킨, 파스타 등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 선셋 와인 플로우. [ⓒ파르나스호텔]
파르나스 호텔 제주, 선셋 와인 플로우. [ⓒ파르나스호텔]

제주 파르나스 호텔의 ‘선셋 와인 플로우’는 바다 일몰을 감상하며 10종의 와인을 무제한으로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치즈와 샤퀴테리, 제철 과일이 곁들여지며, 가격은 1인 5만5000원이다. 바다와 석양, 와인이 어우러진 ‘로맨틱 피서지’ 콘셉트다.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은 8월 14일까지 루프탑에서 19종의 와인과 생맥주 2종을 무제한 제공하는 ‘썸머 나이트 루프탑 바’를 운영한다. 치즈 보드와 샤퀴테리가 기본 제공되며, 1인 기준 4만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문 바는 프리미엄 생맥주 에비스를 90분간 무제한 제공하는 ‘탭 앤 토핑’을 10월 말까지 진행한다. 프로슈토&루꼴라 피자가 함께 제공되며, 1인 7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남산 야경과 세련된 실내외 공간이 매력 포인트다.

호텔업계는 이번 여름 무제한 주류 상품을 ‘공간 경험’과 결합해 판매하며, 숙박 없이도 호텔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즐기려는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루프탑·오션뷰·시티뷰 등 각기 다른 콘셉트와 음식·주류 구성이 경쟁력을 좌우하면서, 올여름 호텔가는 술로 승부하고 있다.

최규리 기자
gggy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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