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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칩, 분산형 아키텍처 기반 ‘스마트RAID 4300’ 출시

김문기 기자
마이크로칩 NVMe RAID 스토리지 솔루션 Adaptec SmartRAID 4300 [사진=마이크로칩]
마이크로칩 NVMe RAID 스토리지 솔루션 Adaptec SmartRAID 4300 [사진=마이크로칩]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마이크로칩이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DS)와 AI 워크로드 확산에 대응하는 새로운 RAID 가속기 솔루션을 내놓았다.

6일(현지시간),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는 NVMe 기반 고성능 스토리지 환경을 위한 ‘어댑텍 스마트RAID 4300’ 제품군을 출시했다고 6일 발표했다.

스마트RAID 4300은 마이크로칩의 ‘스마트 스토리지(Smart Storag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능을 분리한 구조로 설계됐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PCIe RAID 컨트롤러를 통해 XOR 연산 등 핵심 데이터 보호 기능을 오프로드하고, 소프트웨어 스택은 호스트 CPU에 분산 배치되어 입출력 흐름을 최적화한다. 이 같은 구조는 기존 인라인 방식의 병목을 해소하면서도 시스템 전체의 데이터 흐름과 연산 부하를 정교하게 조율한다는 평가다.

실제 마이크로칩의 내부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RAID 4300은 전 세대 대비 최대 7배 이상의 I/O 성능 향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스트 CPU가 PCIe Gen 4 및 Gen 5 인터페이스를 통해 NVMe 엔드포인트로 직접 데이터를 쓰는 구조는, 고성능 AI 워크로드 환경에서 특히 강점을 발휘한다. 최대 32개 CPU와 연결된 x4 NVMe 장치를 구성할 수 있으며, 64개의 논리 드라이브 및 RAID 배열을 지원해 대형 시스템 설계도 유연하게 대응 가능하다.

마이크로칩은 전력 효율성도 중시했다. 가속기 내부에는 유휴 프로세서 코어를 자동 전환하고 전력 소모를 줄이는 설계 기법이 적용됐으며, 패리티 연산 가속과 함께 소비전력을 관리해 TCO 절감에도 기여한다.

또 다중 안전 장치 및 보안 기능이 포함돼, 엔터프라이즈급 무결성과 보안 요건을 만족시킨다. 하드웨어 루트 오브 트러스트, 보안 부팅 및 펌웨어 검증, 자체 암호화 드라이브(SED) 지원 기능도 기본 탑재된다.

HTML5 기반의 맥스뷰(maxView) GUI, CLI 툴인 ARCCONF, 원격 및 로컬 호스트용 플러그인 도구를 제공하며, 데스크톱 및 모바일 브라우저에서도 관리가 가능하다. DMTF의 PLDM 및 MCTP 기반 레드피시(Redfish) 지원을 통해 BMC와 분리된 독립(out-of-band) 장치 관리도 지원한다.

브라이언 매카슨(Brian McCarson) 마이크로칩 데이터센터 솔루션 부문 부사장은 “SmartRAID 4300은 기존 RAID 방식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고성능·고확장 NVMe 환경에서 데이터 흐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주안점을 둔 제품”이라며 “AI 시대의 복잡한 데이터 처리 요구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스토리지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SmartRAID 4300 제품군은 양산이 시작됐으며, 국내외 OEM 및 데이터센터 고객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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