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디지털 산업 전방위 재정비…통신·포털 실적 연달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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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종합] IT·유통·콘텐츠·제조·법제 전 분야에 걸쳐 2025년 하반기 산업 지형도를 결정할 이슈들이 본격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각 분야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방송법 개정과 AI 기본법 시행 준비, 미국 ‘데프콘’ 본선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맞물려 한국 산업의 전략 재조정이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우선 기업 실적 발표 주간이 본격화된다. 유통업계에서는 쿠팡(6일), 현대백화점(6일), 롯데쇼핑·신세계(8일)가 성적표를 공개한다. 전통 유통채널과 온라인 커머스 간 수익성 차별화가 관건이다. 통신 3사 역시 순차적으로 실적을 발표한다. SK텔레콤은 6일 발표 예정이나, 지난 4월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영향으로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 반면 LG유플러스(8일)는 커버리지 확대와 마케팅 전략 조정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KT는 일정 미공개 상태다.
빅테크 기업도 이번 주 실적 발표에 돌입한다. 네이버는 7일, 카카오는 8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 네이버는 커머스 매출 확대와 광고 안정성 확보가 핵심, 카카오는 콘텐츠 부문의 부진 속에서 비핵심 사업 회복세가 관심 포인트다. 국내 클라우드 3사(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도 모회사 실적 발표를 통해 클라우드 부문 성과를 공개한다. 공공 수요와 AI 연계 사업 확장으로 클라우드는 여전히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업계도 AI 전환 흐름에 본격적으로 가세한다. LG디스플레이는 5일 ‘AX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전사적 AI 활용 전략과 공정 자동화 사례를 공유한다. 이어 7~9일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디스플레이 산업 전시회 ‘K-디스플레이 2025’가 열린다. OLED, QD, 마이크로LED,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기술이 총출동하며, 글로벌 공급망 협력도 심화될 전망이다.
정책·입법 현안도 이번 주 핵심 이슈다. 국회에서는 4일 ‘방송3법’ 상정이 예고됐다. 공영방송 이사회의 구성 방식을 언론·시민사회로 확대하는 방안을 담은 해당 법안은 여야 간 격론 끝에 본회의 의결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또한 8일에는 한국법제연구원이 ‘AI 기본법’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는 AI 기본법은 시행령과 가이드라인이 미비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며, 혁신과 규제 간 균형 설정이 이번 논의의 핵심이다.
소프트웨어 산업 역시 무역질서 변화에 따른 대응이 필요해졌다. 최근 타결된 한미 관세협정에 따라, 기존 25%였던 관세가 15%로 일괄 인하됐다. 다만 기계에 탑재된 소프트웨어 등 일부 품목은 여전히 관세 대상이 될 수 있어, 관련 업계의 세부 대응 전략 수립이 요구된다.
국내외 산업 간 기술 경쟁도 치열하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8월 7일부터 세계 최대 해킹방어대회 ‘데프콘’ 본선이 열린다. 195개팀이 참가한 예선을 뚫은 상위 8개팀이 경쟁을 펼치며, 한국 대표팀도 본선에 진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보안 인재의 위상이 다시금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이밖에 넥슨은 오는 9일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이세돌 전 프로기사 등이 참여해 미래 개발자들과 교류한다. NYPC는 단순 코딩 대회를 넘어 IT 산업 저변 확대와 인재 육성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유통가 2분기 실적 발표 주간=유통업계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쿠팡은 6일 실적 발표 및 컨퍼런스 콜을 시작한다. 현대백화점은 6일, 롯데쇼핑과 신세계는 8일 실적 발표에 돌입한다. 연이어 마트 등 대형마트, 편의점, 홈쇼핑 등의 성적표 공개도 이어질 전망이다.
◆통신사 2분기 실적은? “3사 희비 눈길”=SK텔레콤을 시작으로 통신3사 릴레이 실적발표가 시작된다. SK텔레콤은 6일 실적발표와 더불어 같은날 오후 2시 투자자 및 애널리스트 대상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오는 8일 오후 3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 KT는 아직 실적발표 날짜를 공시하지 않았다. 이번 2분기에는 지난 4월 발생한 SK텔레콤 데이터 유출 사태에 따른 3사 간 실적 희비가 관전 포인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에서는 SK텔레콤의 데이터 유출사고 여파로 매출 및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감소를 예측했다. 반대로 KT와 LG유플러스의 매출·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넥슨 'NYPC' 10주년 기념 행사 개최=넥슨이 오는 9일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의 10주년을 맞아 기념 행사를 연다. 해당 행사는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넥슨코리아 판교 사옥에서 역대 NYPC 수상자들과 함께 이용자 140명을 초청돼 진행된다. 현장에는 넥슨 게임 OST 오케스트라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마련되며, 이세돌 전 프로 바둑기사, 김용하 넥슨게임즈 PD, 김진호 NYPC 출제위원장의 특별 강연 및 오픈 토크도 진행될 예정이다.
◆네카오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개최 =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오는 7일과 8일 오전 9시부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네이버의 커머스 매출 확대와 광고 플랫폼의 안정적 성장세, 카카오의 콘텐츠 부문 부진 속 커머스·페이 등 비핵심 사업의 회복세가 핵심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네이버 컨퍼런스콜에는 최수연 대표와 김희철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카카오 컨퍼런스콜에는 정신아 대표와 신종환 CFO가 참석하며, 각 사의 IR 자료실 웹사이트를 통해 청취할 수 있다.
◆방송3법 국회 본회의 문턱도 넘을까=이른바 ‘방송3법’이 오는 4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야당의 반발이 크지만 이미 본회의를 통과했다가 전 정부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던 법안인 만큼 의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방송3법은 KBS·MBC·EBS 등 공영방송의 이사회를 확대·개편하고 이사 추천 경로를 언론단체나 시민단체 등 정치권 밖으로 개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여야는 방송3법을 두고 격론을 벌여왔다. 민주당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정치권력의 방송장악을 막기 위한 법이라고 피력했지만, 국민의힘은 이사진 후보로 포함된 일부 단체의 구성원이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며 반박했다.
◆ LG디스플레이, 5일 'AX 온라인 세미나' 개최 = LG디스플레이가 오는 8월 5일(화) 오전 10시,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소개하는 'AX(AI Transformation)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유튜브를 통한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되며, 개발·생산·사무 등 전 사업 영역에서의 AI 전환 사례와 성과를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AI 기술을 활용한 공정 자동화, 품질 개선, 업무 효율화 등 다양한 적용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 K-디스플레이 2025, 8월 7~9일 코엑스서 개최 = 국내 유일의 디스플레이 산업 전문 전시회 K-디스플레이 2025가 8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OLED, LCD, 마이크로LED, QD, 차량용 디스플레이, AR/VR/XR 등 차세대 기술이 총망라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한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대거 참가하며, 소재·부품·장비 기업들도 함께 참여해 공급망 협력과 기술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 25%→15%로 낮아진 관세…SW 산업, 변화 속 대응 전략 중요=한미 관세협정이 7월30일 전격 타결되며, 기존 한국산 제품에 적용되던 25% 상호관세와 자동차·부품 등에 부과됐던 25% 추가 관세가 모두 15%로 인하됐다. 무형 자산인 소프트웨어는 여전히 관세 부과 대상이 아닌 경우가 많지만, 기계에 탑재된 SW 등은 15% 관세가 적용될 수 있어 관련 기업 대응이 필요하다. IT 인프라 비용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따른 부담이 우려되는 한편, AI 자동화 솔루션 등 신규 시장 기회도 주목된다.
◆국내 클라우드 3사, 줄줄이 2분기 실적 발표=국내 클라우드 3사로 꼽히는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가 각 모회사들의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클라우드 사업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오는 8일, NHN은 12일 2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한다. 3사의 클라우드 사업은 매 분기마다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성장률을 달성하며 각 기업들의 실적 성장엔진으로 자리잡고 있다. 공공 클라우드 네이티브 수요와 엔터프라이즈 AI 도입 확대로 이번 분기에도 호실적이 예상된다.
◆세계 최대 해킹방어대회 '데프콘' 개최=해킹대회 데프콘이 8월7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올해 예선에는 미국, 일본, 영국 등 다양한 국가 인재들이 속한 195개팀이 참가했고, 이중 상위 8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전년도 우승팀 등 본선 진출권을 확보한 팀을 비롯해 한국 대표팀도 현장을 찾는다.
◆한국법제연구원, 제5차 AI 법제연구포럼 국회 세미나 8일 개최=한국법제연구원이 오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제5차 AI 법제연구포럼 국회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인공지능기본법의 발전방향 모색을 주제로 다룬다. 내년 1월 시행을 앞둔 인공지능기본법의 시행령과 가이드라인 등 핵심 세부 제도가 차츰 베일을 벗는 가운데, 혁신과 신뢰 사이의 균형적 해법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다. 현장에는 국회를 비롯한 정부부처와 여러 연구기관, 산업계의 다양한 전문가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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