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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라이젠 스레드리퍼 9000 시리즈’ 출시

김문기 기자
[사진=AMD]
[사진=AMD]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AMD(대표 리사 수)는 차세대 하이엔드 데스크톱(HEDT) 프로세서인 ‘라이젠(Ryzen) 스레드리퍼(Threadripper) 9000 시리즈’를 공식 출시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제품군은 최신 ‘Zen 5’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최대 64코어 128스레드 구성과 최대 256MB의 L3 캐시, 4채널 DDR5-6400 메모리 지원 등 전례 없는 사양을 갖췄다. 출시일은 오는 31일이다.

신제품은 ▲24코어 ‘9960X’, ▲32코어 ‘9970X’, ▲64코어 ‘9980X’ 등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되며, 모두 기본 350W TDP를 유지한다. 가격은 1,499달러부터 4,999달러까지 책정됐다. PCIe 5.0 레인 수는 최대 80개로, 이전 세대의 48개에서 대폭 확대돼 멀티 GPU 구성이나 고속 NVMe 스토리지 연결이 더욱 용이해졌다.

특히 AMD는 이번 제품을 통해 인텔의 경쟁 제품인 ‘제온(Xeon) W-3500 시리즈’ 대비 콘텐츠 제작 및 AI 추론 성능에서 최대 80%까지 향상된 결과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9980X’는 시네벤치(Cinebench) 2024 렌더링에서 최대 83%, 어도비 애프터 이펙트(Adobe After Effects)에서 최대 80% 더 빠른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개발 환경에서의 활용성도 크게 강화됐다. 최대 80개의 PCIe 5.0 레인을 통해 여러 대의 고성능 GPU를 동시에 구동할 수 있어, 로컬에서 AI 모델을 미세 조정하거나 실시간 추론을 수행하는 데 적합하다. AMD는 새로운 ‘Radeon AI PRO R9700’ 그래픽카드를 함께 제안하며, 32GB GDDR6 메모리, RDNA 4 아키텍처, 128개의 2세대 AI 가속기 등을 바탕으로 고성능 AI 처리에 최적화됐다고 밝혔다.

스레드리퍼 9000 시리즈는 기존 sTR5 소켓을 유지하면서도 오버클럭을 지원하고, 새로운 TRX50 칩셋과의 호환을 통해 4채널 DDR5 메모리와 최대 1TB의 용량을 지원한다. 또한, 전문가용 프로 모델인 ‘스레드리퍼 PRO 9000 WX 시리즈’는 WRX90 플랫폼과 함께 8채널 메모리 및 최대 2TB 용량, 최대 128개의 PCIe 5.0 레인으로 구성돼 산업용 워크로드에도 대응할 수 있다.

AMD 관계자는 “스레드리퍼 9000 시리즈는 창작자, 개발자, 엔지니어를 위한 최고의 데스크톱 프로세서로, 타협 없는 성능과 확장성, 제어력을 제공한다”며 “AI, 렌더링, 소프트웨어 개발 등 복잡하고 무거운 워크로드를 수행하는 사용자를 위한 궁극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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