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클라우드 동향/7월④] 클라우드 30% 성장한 구글, AI 투자 확대 속 수익성 시험대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올해 2분기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호조를 기반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AI 투자 확대로 인한 비용 부담과 미국 내 반독점 소송, 경쟁 심화는 향후 구글이 넘어야 할 과제로 꼽혔습니다.
알파벳은 지난 23일(현지시각) 2분기 매출 964억달러(131조6727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년 동기보다 13.8% 증가한 수치로 월가 평균 전망치를 소폭 상회했습니다. 검색과 광고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구글 클라우드(GCP)가 136억달러 매출로 1년 전보다 31.7% 증가하며 실적 주된 성장 동력이 됐습니다. 검색 매출은 542억달러, 전체 광고 매출은 713억달러로 각각 11.7%, 10.4% 늘었습니다.
구글 성장세는 AI 서비스 확산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구글 클라우드는 개방형 플랫폼으로서 AI 스타트업과 연구소를 지원해왔다”라며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AI 클라우드 시장 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글은 오픈AI 외에도 앤트로픽,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SSI) 등 대형 AI 연구소와 협력을 이어가고, 엔비디아 GPU와 자체 TPU 칩 기반으로 한 컴퓨팅 리소스를 확보해 AI 생태계 전반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이용자 지표 역시 확대됐습니다. 구글 AI 검색 기능 ‘AI 오버뷰’는 전 세계 200개국에서 월간 20억명 활성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AI 챗봇 ‘제미나이’ 앱도 월 4억5,000만명 이용자를 돌파했습니다. 구글은 이 같은 사용자 기반을 검색·광고·클라우드 생태계와 연계하는 전략을 모색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수익화 방안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구글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뚜렷합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 지출 계획을 기존 750억달러에서 100억달러 늘린 85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투자액(525억달러)보다 60% 증가한 규모입니다. 데이터센터 증설과 AI 인프라 확충이 주된 목적이지만, 단기 수익성 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규제 리스크는 불확실성을 더했습니다. 다음 달 예정된 미국 인터넷 검색 시장 반독점 소송 최종 결론에 따라 구글이 크롬 브라우저 강제 매각 등 기업 분할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 법무부는 구글 검색 시장 지배력을 완화하기 위해 크롬 매각을 포함한 구조적 조치를 법원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여기에 오픈AI 챗GPT 등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 부상이 검색 시장 경쟁을 격화시키고 있어 구글이 시장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대응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결국 알파벳 2분기 실적은 AI와 클라우드를 발판으로 한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대규모 투자와 규제 압박이라는 이중 과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개별 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기사 제목을 검색하면 전체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 추론모델 상업용 무료공개…원천기술로 국내 AI생태계 확장=네이버클라우드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경량화 추론모델 '하이퍼클로바X 시드 14B 싱크'를 상업용 무료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140억 개 파라미터 규모임에도 동일 크기 글로벌 모델 대비 학습 비용이 100분의 1 수준으로 경제적이다. 한국어·코딩·수학 성능 평가에서 동일하거나 더 큰 규모 모델과 유사한 성능을 보였다. 4월 공개된 하이퍼클로바X 경량모델 3종은 7월 누적 다운로드 100만 건을 돌파하며 한국 AI 생태계 확장을 이끌고 있다.
◆레드햇, IT 운영 현대화로 롯데카드 작업 효율 늘렸다=한국레드햇은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트 2025’ 행사에서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멀티플랫폼 환경이 보편화되면서 자동화가 필수가 됐다고 강조했다. 롯데카드는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퍼블릭 클라우드 수준 민첩성 확보를 위해 앤서블을 도입, 재해복구 시간을 절반으로 단축했다. 멀티클라우드 인프라 관리와 보안 패치 등 리스크가 높은 분야부터 자동화를 적용해 AI 옵스 구현을 목표로 한다. 클라우드 시대 IT 조직 경쟁력은 복잡한 인프라 민첩하고 안정적인 운영에 달려 있다는 설명이다.
◆NHN클라우드, 정부 GPU 사업 내년 1분기 구축…데이터센터 가동 ‘변수’로=1조4590억원 규모 정부 GPU 확보 사업에서 NHN클라우드가 제안한 양평·삼송 데이터센터 모두 연내 가동이 어려워져 불리한 상황이다. 양평 데이터센터는 AWS 전용 설계로 대수선이 필요하고, 삼송 데이터센터는 내년 3분기 오픈 예정이다. 정부는 추경 신속 집행을 위해 연내 GPU 구축을 강조하며, 같은 블랙웰 서버라도 연내 개통하는 사업자에게 더 높은 점수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카카오엔터프라이즈·쿠팡 등과 경쟁 중이다.재시도Claude는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응답을 반드시 다시 확인해 주세요.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DaaS 지원분과위원회 출범=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가 국내 DaaS 산업 발전을 위한 ‘DaaS 지원분과위원회’를 출범했다. 틸론, KT클라우드, 가비아, NHN클라우드 등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이 참여해 클라우드 기반 VDI 기술 공공 확산과 산업 표준화를 목표로 한다. 디지털 전환으로 유연한 업무환경 수요가 증가하지만 DaaS는 초기 구축 비용과 인증체계 미비로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분과위원회는 국산 DaaS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과 공공·교육 현장 도입 확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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