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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美 시장 겨냥 ‘싱스북’ 출시한다…"글로벌 SNS 도전장"

조윤정 기자
싱스북 소개 이미지. [ⓒ 싱스북 링크드인]
싱스북 소개 이미지. [ⓒ 싱스북 링크드인]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네이버가 연내 미국 시장을 겨냥한 이미지 중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싱스북(ThingsBook)’을 출시한다. 미국 현지 사용자 경험(UX)과 문화에 초점을 맞춘 현지화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2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미국 자회사 ‘유허브(U.Hub)’는 북미 시장을 타깃으로 기획·개발한 새로운 SNS 플랫폼 싱스북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라인, 웹툰 등 기존 국내 서비스와 달리 기획 초기 단계부터 미국 사용자 특성을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미국 시장을 대상으로 한 사용자제작콘텐츠(UGC) 기반 플랫폼을 준비 중”이라며 “출시 일정과 상세 기능은 추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싱스북은 이미지 중심의 SNS에 개인 취향 기반 콘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이다. 싱스북은 공식 링크드인 계정에서 “(싱스북은) 책과 영화, 여행지, 패션, 음식 등 좋아하는 것을 정리하고 수집하며 공유하는 이들을 위한 새로운 소셜미디어”로 소개했다.

앞서 공개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이미지에 따르면, 사용자는 DVD 케이스, 책장, 달력 등 다양한 형태로 콘텐츠를 구성해 자신의 취향을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단순 사진 나열을 넘어, 각 콘텐츠에 스토리를 담아내는 기능과 사용자 간 팔로우 기반 탐색 기능도 갖췄다.

네이버는 지난 5월 미국 특허청에 싱스북 상표 등록을 완료했으며, 북미 시장 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현지 콘텐츠 앰배서더를 모집 중이다. 또한 자동차, 스니커즈, 레고, 피규어 등 수집 취향 기반 콘텐츠를 소개하며, 네이버가 인수한 C2C 커머스 플랫폼 ‘포시마크'와의 연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한편,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지난달 5일 미국 실리콘밸리에 현지 투자법인 ‘네이버벤처스’를 출범했다. 이후 생성형 AI 기반 동영상 분석 스타트업 ‘트웰브랩스(Twelve Labs)’에 첫 투자를 단행하며 미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조윤정 기자
y.jo@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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