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방위, 배경훈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재명 정부에서 초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된 것은 배 후보자가 처음이다.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는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논의하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야당인 국민의힘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전날(14일) 국회 과방위가 진행한 배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시작과 동시에 파행됐다. 당초 오전 10시 개의될 예정이었으나 여야가 시작부터 과방위원장의 상임위 운영방식을 두고 대치한 데 따른 것이다.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은 이날 '최민희 독재 OUT!'이라고 적힌 팻말을 노트북 앞에 붙인 채 청문회에 참석했다. 그러면서 최근 ‘방송3법’을 비롯한 다수 법안이 여당 독단으로 처리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수진 의원(국민희임)은 이날 최민희 과방위원장을 향해 "소수 야당의 의견을 존중하고 균형 있게 협치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말했고, 최 위원장은 "야당 의원들이 저에 대해선 얼마든지 비난 팻말을 붙이셔도 좋지만, 현 시점 대통령 이름이 팻말에 들어가는 건 과하다고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저도 과하게 대응했단 점을 인정한다"고 답했다.
한편, 청문회 자체는 무난하게 마무리됐다. 인공지능(AI)이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청문회도 이재명 정부의 AI 공약과 관련해 배 후보자의 세부 정책 집행 계획을 검증하는 데 집중됐다. 후보자도 AI 관련 질의에 구체적이고 소신있는 답변을 내놓으면서, 비교적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는 평가들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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