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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정보보안 체계 고도화…양극재 기술 보안 고삐

배태용 기자

구지 3공장 앞에 배치된 양극재 모형 [ⓒ엘앤에프]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보안 체계를 전사적으로 강화하며 국가핵심기술 보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극재 분야의 대표 기업으로서 정보보안 수준을 한층 끌어올려,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고객 신뢰도 모두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9일 엘앤에프에 따르면 회사는 '하이니켈 양극재 제조 기술' 등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한 만큼, 정보보호를 경영의 주요 축으로 삼고 전사 관리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직속 보안센터를 중심으로 반기 1회 이상 정보보호위원회를 개최하고, 주요 부서장과 경영진이 함께 핵심 보안 이슈를 점검 중이다.

엘앤에프는 외부 솔루션 도입을 넘어 자체 보안 기술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2024년부터 자체 개발한 문서 보안 등급 자가확인 시스템인 'LF-Keeper'를 운영하며 내부 영업비밀 관리체계를 체계화했다. 이외에도 DDoS 방어, 침해사고 대응, 웹 취약점 진단 등 실전형 모의훈련을 연례화하고 있으며, 상반기에는 임직원 대상 스팸메일 훈련을 4차례 진행했다. 하반기에는 모의 침투 훈련도 예정돼 있다.

상시 보안성 검토 프로세스도 눈에 띈다. 내부자료, 정보자산 사용, 권한관리 등 5대 항목에 대한 실무 검토를 통해 2023년 한 해 933건, 올해 상반기에도 480건 이상의 사전 리스크를 처리했다.

보안 문화 정착을 위한 사내 교육과 이벤트도 적극 운영 중이다. 엘앤에프는 매월 셋째 주를 '보안의 날'로 지정하고, 연간 43회의 오프라인 교육, 정보보호 퀴즈, 신규 입사자·협력사 대상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정보보호의 날에는 ‘사내 보안골든벨’ 행사에 임직원 80명이 참여하며 자발적인 보안 인식을 제고했다.

글로벌 인증과 수상 실적도 잇따르고 있다. 엘앤에프는 정보보호 국제표준인 ISO/IEC 27001(정보보호)과 27701(개인정보보호) 인증을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2023년), 국가정보원장 표창(2024년) 등 정부기관으로부터 보안 분야 우수 기업으로 연이어 인정받고 있다.

이영찬 엘앤에프 CISO는 "양극재 공정의 일부가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되면서 업계 전반의 보안 수준 향상이 중요한 과제가 됐다"라며 "정보보안을 비용이 아닌 성장동력으로 인식하고, 자체 솔루션과 협력 체계를 통해 산업 생태계의 보안 표준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배태용 기자
tyba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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