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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면 6초 만에 와”…카카오 T 택시, 10년간 배차 속도 67%↑

조윤정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카카오 T 택시 호출 후 평균적으로 택시 배차에 소요되는 시간은 서비스 초창기와 비교해 약 67% 단축됐고, 탑승 성공률은 94%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 T’의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7일 공개했다. 2015년 서비스 출범 이후 택시 호출 서비스의 핵심 경쟁력인 ‘배차 시스템’을 지속 고도화한 결과, 호출-배차-탑승 전 과정에서의 대기시간이 감소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올해 상반기 기준 카카오 T 택시의 평균 배차 소요 시간은 6.6초로, 2015년의 19.87초에서 약 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출 후 실제 탑승까지 이어지는 ‘탑승 성공률’ 역시 상승세를 보이며, 2015년 77%에서 2025년 5월 기준 94%로 17%포인트 올랐다.

이 같은 성과는 가맹택시 도입 이후 더욱 가속화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9년 ‘카카오 T 블루’ 서비스를 도입해 목적지를 표시하지 않는 자동배차 시스템을 통해 단거리 호출이나 비선호 지역 호출에도 대응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24년 기준, 가맹택시 전용 호출인 ‘블루파트너스’의 5km 이내 단거리 평균 배차 성공률은 전체 호출 평균보다 1.2배 높았으며, 파주(2.1배), 김포(1.9배), 강화군(1.5배), 하남(1.3배) 등 기존에 기피되던 지역에서도 더 높은 배차 성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결제 방식의 변화도 주목된다. 특히 코로나19 시기에는 비대면 결제 수요 증가에 따라 자동결제 이용률이 빠르게 상승햇으며, 2018년 8%에 불과했던 자동결제 비중은 2025년 기준 74%까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외에도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 2023년 6월 출시된 ‘가족계정’은 미성년자나 고령층의 카드 등록 불편을 해소했고, ‘해외카드 결제 지원’으로 외국인 이용자 진입 장벽을 낮췄다. 2024년 2월에는 ‘결제카드 변경 기능’을 도입해 결제 완료 후에도 일정 시간 내 앱 내에서 다른 카드로 재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 T 택시는 지난 10년간 플랫폼 기술과 데이터, 이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길에서 잡는 택시’에서 ‘부르면 오는 택시’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왔다”며 “이용자 중심의 기술 혁신뿐 아니라, 지난해 출범한 ‘지역참여형 가맹택시’ 모델을 통해 택시업계와의 상생도 함께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윤정 기자
y.jo@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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