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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상반기 오프라인 매출 1000억 돌파…"옴니채널 전략 통했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7-04 08: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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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리 기자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무신사]

[디지털데일리 최규리기자] 무신사가 올해 상반기 오프라인 패션 시장에서 누적 판매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내며 옴니채널 전략의 효과가 입증됐다는 평가다.

무신사는 2025년 1~6월 자사 오프라인 매장들의 판매액을 합산한 결과, 누적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집계에는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3개 매장과 '무신사 엠프티' 2곳, 그리고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 27곳의 실적이 포함됐다.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1월 오프라인 월 매출이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한 이후, 4월에는 160억원으로 증가했다. 5~6월에는 야외 활동 수요 증가에 힘입어 월 200억원 이상을 기록, 상반기 누적 방문객 수는 1300만명에 달했다.

무신사는 2021년 5월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 매장을 통해 오프라인 시장에 처음 진출했으며, 2023년 하반기에는 온라인 디자이너 브랜드를 집약한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를 잇달아 오픈했다. 오프라인 공간에서도 온라인과 동일한 쇼핑 환경을 구현한 것이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무신사 매장에서는 QR코드를 통해 온라인 기준 실시간 할인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무신사 회원은 등급별 할인과 적립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구매 후 무신사 앱을 통한 상품 리뷰 작성도 가능하다.

무신사 관계자는 "지난 6월 무진장 여름 블프 행사로 온라인에서 240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고, 오프라인에서도 반기 1000억원 돌파라는 상징적 성과를 냈다"며 "고객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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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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