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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챗GPT 장애 보상 돌입…韓 이용자 월 구독료 6.5% 환불

이나연 기자
챗GPT 플러스(월 20달러) 구독자가 받은 구독료 환불 이메일
챗GPT 플러스(월 20달러) 구독자가 받은 구독료 환불 이메일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오픈AI가 지난달 16시간가량 발생한 '챗GPT' 서비스 장애 관련해 한국 유료 구독자를 대상으로 보상에 나섰다. 멤버십 등급과 관계없이 월 구독료의 약 6.5%가 순차 환불될 방침이다.

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전날부터 국내 챗GPT 유료 이용자에게 개별 보상안을 안내하고 있다.

일부 챗GPT 플러스(월 20달러) 구독자는 월 구독료의 약 6.5% 금액인 1.29달러(세금 포함 1.41달러)를 환불한다는 내용의 영수증을 받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챗GPT 프로(월 200달러) 구독자 또한 이와 같은 수준의 보상이 진행 중이다.

다만 오픈AI 차원에서 공식적인 보상 방안은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달 10일 오후 3시36분부터 11일 오전 7시까지 챗GPT와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서비스에서 일시적 오류가 발생했다. 이 현상은 시스템 업데이트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AI는 챗GPT 서비스 장애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한국의 유료 이용자들에게 보상안을 공개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챗GPT의 전 세계 주간 활성 사용자는 4억명, 챗GPT 플러스 구독자는 1000만명에 이른다. 한국은 미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챗GPT 유료 구독자를 보유한 국가다.

이나연 기자
ln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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