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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클라우드 의료 협력 플랫폼 시범 사업' 선정... "당뇨 환자 협진 체계 고도화"

이건한 기자
주식회사 클롭 및 컨소시움 참여기관, NIPA 관계자들 (ⓒ 클롭)
주식회사 클롭 및 컨소시움 참여기관, NIPA 관계자들 (ⓒ 클롭)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클롭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PA(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클라우드 기반 의료 협력 플랫폼 시범 사업'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본 사업은 클라우드컴퓨팅과 AI 기술을 이용해 의료기관 간 협진, 입원·전원 및 진료정보 연계 체계의 고도화가 목표다. 사업 경쟁률은 10:1에 달했으며 클롭이 포함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최대 2년간 33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클롭은 본 컨소시엄의 핵심 기업으로서 기존 당뇨환자의 회송(상급병원에서 중소병원으로 경증 환자를 내려 보내는 것) 플랫폼 기반으로 의료 협진 체계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클롭은 이번 사업에서 '당뇨병 환자 회송 및 예약·정보 전달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의료기관 간 협진 플랫폼'을 제안했다. 본 플랫폼은 한정된 의료 자원 내에서 만성질환 환자에게 최적의 진료 제공을 목표로 설계됐다. 클롭은 임상 현장에서 활발히 활용 중인 자사의 당뇨환자 회송 시스템인 '애프터눈'을 기반으로 전국 서비스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클롭 외에도 클라우드 EMR(전자의무기록) 전문기업인 에이치디정션, 생성형 AI 기반 의료 진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숨빗에이아이,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분당차병원, 수원병원 등 총 11개 의료기관이 참여한다. 서비스 실증과 전국 단위 사업화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구조로 사업 성공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었다.

김현준 클롭 대표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술 고도화가 아니라 의료진과 환자 모두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의료 협력 플랫폼 실현을 의미한다"며 "클롭의 축적된 기술력과 현장 기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만성질환 관리 환경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주관기관이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과제 총괄 책임자인 박상준 교수는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의 효과적인 관리는 의료기관 간 정보 공유와 협력이 핵심"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상급종합병원과 지역 의료기관 사이 디지털 협진 체계를 정착시키고 환자 중심의 지속 가능한 진료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건한 기자
sugyo@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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