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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장관후보자 “AI도 기초연구 중요”…과기+ICT 결합 중요성 역설

오병훈 기자 , 강소현 기자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24일 광화문우체국 집무실 출근 전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오병훈 기자]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사진·49)가 조직 운영에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분야 결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배 후보자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 출근길 취재진과 만나 “인공지능(AI) 전문가이기 전 과학기술인으로서 AI를 바이오·제조 등 기초 과학 분야와 연결해 성과를 내는 노력을 많이 해왔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LG AI연구원장 출신인 배 후보자는 전날(23일) 이재명 정부 초대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이날부터 LG AI연구원이 아닌 광화문우체국으로 출근한 가운데, 지명 이후 기자들과 만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이 가운데 이날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분야 간 결합이 중요하다는 그의 발언이 눈길을 끌었다. 최근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을 분리하는 안 등 AI 시대에 걸맞는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거버넌스 개편안이 제시되는 가운데, 자신의 소신을 밝힌 것이기 때문이다.

혹은 기업인 출신 장관임에도 향후 기초과학 연구개발(R&D) 부문도 무게감 있게 살펴보겠다는 취지로도 읽힌다.

배 후보자는 “(AI에서) 많은 성과를 이루려면 기초 과학 연구가 굉장히 중요하다 생각한다”라며 “기초과학 연구와 AI 생태계를 잘 연결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배 후보자는 구체적인 과기정통부 운영방향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기업인으로서 조직 운영방향을 묻는 질문에 그는 “과기정통부 운영 방향을 말해주기 아직 어렵다”라며 “업무 파악하면서 추후 말씀드리겠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배 후보자는 AI 육성 방향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AI 글로벌 경쟁 시대에 맞춰 AI 생태계 전 분야에 육성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우선순위는 AI 모델 개발에 기반이 되는 ‘컴퓨팅 인프라’와 ‘데이터 확보’를 꼽았다.

배 후보자는 “일정 분야만 특정할 수 없을 정도로 모든 분야 성장이 필요하다”며 “전 산업분야에 AI를 적용하고 모든 국민이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 AI 저력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컴퓨팅 인프라와 데이터가 보강될 필요는 있다”며 “세계적 수준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그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LG AI 연구원 성과도 언급하며 해당 경험을 기반으로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실현에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지난 4월 스탠포드 대학교가 발표한 AI 인덱스 보고서에서는 주목할만한 글로벌 AI 모델로 국내에서는 LG AI 연구원이 지난해 개발한 ‘엑사원3.5’가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배 후보자는 “글로벌 AI인덱스 결과는 한국의 AI 저력을 보여주는 주목할 만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AI 정책 구상대로 한국 특화 AI를 개발하고, AI 3대 강국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 후보자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기술패권 논쟁이 치열한 시기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현장에서 AI 개발과 연구에 몸 담아온 사람으로 그간 쌓아온 경험가 노하우를 대한민국 발전에 쓸 수 있게 하여 무한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 1호 공약인 AI 세계 3대 강국 실현을 차질없이 수행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공약 실현 위해) 각계각층의 전문가들과 폭넓게 협력하고 현장과 부단히 소통하며 발로 뛰는 장관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오병훈 기자 , 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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