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퀀텀코리아 2025’부터 ‘오징어게임3’까지…정부 GPU 인프라 확보
[편집부 종합] 다가오는 주에는 양자산업부터 게임, AI, 반도체 인프라, 보안, 콘텐츠 등 산업 전반을 가로지르는 주요 이슈들이 줄줄이 예고돼 있다. 업계의 흐름을 짚을 수 있는 행사와 기업 발표들이 몰리며 기술과 콘텐츠가 맞물려 움직이는 흐름이 뚜렷하다.
먼저, 양자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할 최대 규모의 전시회가 국내에서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퀀텀코리아 2025’가 오는 24일부터 양재 aT센터에서 사흘간 개최된다. ‘100년의 양자, 산업을 깨우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행사는 58개 기관이 참가하는 산업·연구 전시와 더불어, 세계 석학 25명의 발표로 구성된 8개 세션의 컨퍼런스도 함께 열린다. 양자컴퓨팅, 양자통신, 양자센서 등 글로벌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게임업계에서는 넥슨이 6년 만에 ’NDC(넥슨 개발자 콘퍼런스)’를 오프라인으로 재개하며,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판교 넥슨 사옥 일대에서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총 49개 세션이 마련됐으며, 이 중 47개는 실시간 온라인 중계로도 제공된다. 김용현 넥슨게임즈 대표, 유형석 시프트업 디렉터 등 국내 대표 개발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넥슨 관계자는 “현업 개발자의 고민을 공유하고, 게임 산업의 방향성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AI 및 보안 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S2W는 26일 조선팰리스에서 ‘SIS 2025’를 열고 AI 보안 트렌드를 점검한다. 가상자산 탈취와 같은 실전 위협 사례를 비롯해, 데이터 사회 속에서의 보안 방향성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같은 날 슈퍼브에이아이는 자체 개발한 비전 파운데이션 모델 ‘제로(Zero)’를 공개한다. 사전 학습 없이 즉시 사용 가능한 비전 AI 모델로, 엣지 환경에서도 실시간 추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GPU 인프라 확보와 관련한 정부 사업도 막바지 접수를 앞두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오는 23일까지 ‘GPU 확보·구축·운용 사업’ 공모를 마감한다. 총사업비 1조459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국내 AI 인프라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과제로, 대규모 GPU 구매와 데이터센터 구축을 포함한다. 정부는 7월 중 사업자를 선정하고 연내 장비를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최근 경영난을 겪은 티맥스ANC는 24일 신제품 ‘가이아(GAIA)’를 소개하며 재도약의 신호탄을 쏜다. 이번 발표는 기자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되며, 티맥스ANC는 “가이아는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완성된 결과물”이라며 재정비된 비전을 외부에 직접 공유하겠다는 입장이다.
콘텐츠 산업의 상징인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3가 오는 27일 오후 4시에 공개된다. 이번 시즌은 ‘기훈’과 ‘프론트맨’의 재회와 갈등, 그리고 마지막 생존자들의 운명을 중심으로 전개될 예정이며,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다시금 집중되고 있다.
서민경제에 밀접한 소비자 이슈도 터져 나왔다. 치킨 프랜차이즈 노랑통닭은 23일부터 전 메뉴 가격을 2000원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브라질산 닭고기 가격 급등과 배달 수수료, 인건비 인상이 주요 원인이다. 원가 상승 압박이 가맹점 생존에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에서다.
마지막으로, 국민연금이 제기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련 손해배상 소송의 첫 변론기일이 26일 열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차장이 피고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재판은 공적연금이 대기업 경영행위에 대해 직접 법적 책임을 묻는 첫 사례로, 재계와 법조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술과 산업, 소비와 문화 전반에서 크고 작은 균열과 전환이 일어나는 시점이다. 이번 주 역시, 각자의 영역에서 터지는 소식들이 복합적인 시그널을 만들어내며, 한국 산업지형의 또 다른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 韓 양자 전시회 열린다= 글로벌 양자생태계 혁신 흐름을 조망하는 국제행사 ’퀀텀코리아 2025‘가 오는 24일 개막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양자 연구·산업전시회로, 지난해 기준 3일간 5534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양재 aT센터에서 3일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100년의 양자, 산업을 깨우다‘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며, 주요 기업 등 총 58개 기관 전시·홍보 부스 운영 및 발표회를 준비한다. 양자컴퓨팅·통신·센서 각 분야 글로벌 전문가 25명 초청하여 총 8개 세션 발표도 예정되어 있다.
◆넥슨, 'NDC25' 6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넥슨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성남시 분당구 판교 넥슨 사옥 및 인근 일대에서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이하 NDC)'를 개최한다. 지난 2019년 이후 6년 만에 공개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행사로, 총 49개 세션이 마련됐다. 이 중 47개 세션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세션 분야는 IP,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비주얼아트 및 사운드, 프로덕션 및 운영, 사업 및 경영관리, 데이터분석, 블록체인, 인공지능, 커리어 등 총 10개 분야의 트랙으로 구성됐다. 김용현 넥슨게임즈 대표, 유형석 시프트업 디렉터 등 국내 유명 개발자의 강연을 비롯해 IP 전시, BGM존, 밴드 및 오케스트라 공연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치킨값 또 오른다...노랑통닭, 23일부터 전 메뉴 2000원 인상=치킨 프랜차이즈 노랑통닭이 오는 23일부터 전 메뉴 가격을 2000원씩 인상한다. 지난해 6월 이후 1년 만의 조정으로, 오리지널 노랑 3종 치킨은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마늘치킨과 갈릭 인더 딥은 각각 2만4000원, 2만5000원으로 오르며, ‘엄청 큰 후라이드 치킨’도 2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노랑통닭은 원자재로 사용하는 브라질산 닭고기의 유통가 급등과 더불어 배달 수수료,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이 누적되면서 가맹점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3, 27일 공개=오징어게임 시즌3가 한국시간으로 오는 27일 오후 4시 공개된다. 해당 작품은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이정재 분)'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분)',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 국민연금, '삼성합병 피해' 손해배상 첫 변론기일 열린다=국민연금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으로 인한 피해를 주장하며 삼성물산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대상으로 낸 손해배상 소송의 첫 변론기일이 26일 열린다. 현재 소송가액은 5억원 수준이며, 손해배상 청구 대상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뿐 아니라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정부 'GPU확보·구축·운용 사업' 23일까지 공모=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오는 23일 오후 3시까지 GPU 확보·구축·운용 사업 공모를 마감한다. 2030년까지 5년간 총 1조459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국내 AI컴퓨팅 인프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첨단 GPU를 구매하고 구축·운용까지 대행할 수 있는 사업자를 선정하는 것이 골자다. 선정 사업자는 최신 GPU 기종 중심으로 대량의 자원을 속도감 있게 확보하고, 대규모 클러스터링이 가능하도록 데이터센터 상면공간을 준비해야 한다. 정부는 제안서 평가를 거쳐 7월 중 사업 수행자를 확정하고, 연내 GPU 발주 및 구축을 실시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 S2W, 'SIS 2025' 개최=AI·보안 기업 S2W가 26일 조선팰리스 강남에서 연례 기술 콘퍼런스 'SIS 2025'를 개최한다. 올해 주제는 'AI와 데이터 사회'로, S2W를 비롯해 AI·보안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눌 예정이다. 국가배후 공격 조직의 가상자산 탈취 현황을 비롯해 최신 위협 동향도 살펴볼 수 있다.
◆슈퍼브에이아이, 자체 개발 파운데이션 모델 공개=비전 AI 스타트업 슈퍼브에이아이가 오는 24일 콘래드서울에서 '제로 모먼트(Zero Moment)'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현장에서는 사전 학습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슈퍼브에이아이의 자체 개발 비전 파운데이션 모델인 '제로'를 공개할 예정이다. 제로는 수년간 여러 산업 현장에 영상 AI를 도입해 온 회사의 노하우가 집약된 저비용 고효율 모델이다. 엣지 환경에서도 실시간 추론이 가능해 별도의 고성능 인프라 없이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 티맥스ANC, 6월24일 기자간담회…‘가이아’로 재도약 선언=티맥스ANC가 임금체불과 조직 축소 등 경영 현안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6월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체 개발한 신제품 ‘가이아(GAIA)’ 출시 배경과 앞으로의 비전을 직접 소개한다. 티맥스ANC가 “수많은 도전과 고민 끝에 탄생한 ‘가이아’ 이야기를 직접 들려드리고 싶다”고 전한 가운데, 이번 간담회는 티맥스ANC 재도약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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