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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토요타통상, 美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설립…자원 순환 본격 가동 [소부장박대리]

배태용 기자

배터리 리사이클 프로세스. [ⓒLG에너지솔루션]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일본 토요타 그룹의 무역상사인 토요타통상과 손잡고 북미에서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배터리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에 본격 착수한 것이다.

18일 LG에너지솔루션은 토요타통상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 세일럼(Winston-Salem)에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GMBI(Green Metals Battery Innovations, LLC)'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최근 계약 체결식을 마쳤다.

GMBI는 사용 후 배터리 및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을 파쇄해 '블랙 매스(Black Mass)'를 생산하는 전처리 전문 공장이다. 연간 최대 1만3500톤의 배터리 및 스크랩을 처리할 수 있으며, 이는 연간 4만대 이상의 전기차 배터리를 처리 가능한 수준이다. 올해 하반기 착공 후 2026년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LG에너지솔루션 미국 공장에서 토요타향 배터리를 생산하며 발생하는 공정 스크랩과, 토요타통상이 북미에서 수거한 사용 후 배터리를 블랙 매스화하는 등 공급망 전체를 아우르는 순환 체계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생산된 블랙 매스는 후처리 공정을 거쳐 리튬, 니켈, 코발트 등의 금속으로 정제되며, 이를 다시 양극재·배터리 생산에 활용해 토요타 전기차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토요타통상은 북미 내 배터리 공급망의 안정성과 친환경성 강화를 위해 GMBI를 핵심 인프라로 활용할 계획이다.

강창범 LG에너지솔루션 전무(CSO)는 "이번 GMBI 설립으로 북미 리사이클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배터리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도 확보하게 됐다"라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고객가치 창출 역량을 바탕으로 북미 리사이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4월 프랑스 금속 재활용 기업 DBG(Derichebourg)와 프랑스 발두아즈에 연간 2만톤 규모의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하는 등 글로벌 리사이클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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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ba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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