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불닭의 힘"…삼양식품,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첫 진입

최규리 기자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25 디지털 트로피. [ⓒ삼양식품]

[디지털데일리 최규리기자] 삼양식품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25'에 선정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8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 기업 인터브랜드는 국내 브랜드 가치 상위 50개 기업을 발표하며 삼양식품을 47위로 선정했다. 이번 발표에서 삼양식품은 라면 업계에서 유일하게 순위권에 들었다.

인터브랜드는 삼양식품의 브랜드 가치를 4169억원으로 평가했다. 국내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브랜드 인지도와 함께, 불닭볶음면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한 점, 장기 성장 기반을 갖춘 전략이 주요 평가 요소로 반영됐다.

1963년 대한민국 최초의 라면 '삼양라면'을 출시한 삼양식품은 현재 라면 외에도 소스, 스낵, 유가공, 건강기능식 등으로 사업군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불닭볶음면은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으며 삼양식품의 대표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제품을 넘어 ‘매운 맛’이라는 하나의 문화적 상징으로 작용하며, 브랜드 성장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같은 글로벌 확장은 실적에도 반영되고 있다. 삼양식품의 2024년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의 약 80%에 달하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 11일 밀양 제2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연간 약 8억 3천만 개의 라면 생산이 가능한 이 공장은 제1공장과 함께 글로벌 수출의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공신력 있는 인터브랜드의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첫 선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대표 식품 브랜드로서 전 세계에 K-푸드를 널리 알리기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규리 기자
gggy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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