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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임직원 대표 “직무전환, 합의된 내용…오아시스 덕에 정상화 뜻 모아”

유채리 기자
[ⓒ오아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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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유채리 기자] 정성원 티몬 임직원 대표가 티몬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오아시스마켓의 직무 전환과 희망퇴직 시행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 임직원 대표는 16일 입장문에서 “현시점 퇴사를 결정한 일부 인원들의 무분별한 회사 비방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그들의 목소리가 티몬 임직원 전체 의견으로 비춰지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알렸다.

정 임직원 대표는 16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직무전환은 인수 협상시 오아시스 측과 서전에 합의된 내용”이라며 “모든 직원들의 동의를 구한 후 인수 계약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전환되는 직무는 영업직군이 아니라 MD로의 직무전환이라고도 설명했다. 그는 “MD직군은 이커머스 회사 핵심 업무이며 영업부서가 아닌 상품기획 부서”라며 “비영업직군에서 영업직군 전환이라는 자극적인 표현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희망퇴직 수요조사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정 임직원 대표는 “이는 구조조정과 인력 감축을 위한 게 아니다”라며 “오아시스의 조건부 투자계약 체결 이후에도 이직을 준비하거나 오아시스의 운영 방향과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직원들에게 주어진 선택의 기회이며 보상안”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수 희망자가 없어 회생이 불투명한 인터파크와 위메프와 달리 티몬은 인수를 추진 중인 오아시스 덕분에 희망을 갖고 티몬의 정상화를 위해 뜻을 모았다”라고도 말했다.

오아시스마켓이 지난달 초 비영업직 직원 전원을 영업직으로 전환한다고 안내했으며, 희망퇴직 신청 접수를 공지했다는 사실이 15일 알려졌다. 이에 희망퇴직을 신청해 이미 조직을 떠난 일부 직원 사이에서 오아시스가 인수 조건인 고용 보장 약속을 어기고 사실상의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 거라는 의견이 나왔다. 지난달 말 기준 티몬에 남은 140여명의 직원 중 50명 안팎이 희망퇴직으로 회사를 떠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20일 서울회생법원에서 관계인집회가 열려 티몬의 회생계획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회생계획안이 가결되면 오아시스마켓의 티몬 인수가 확정된다.

유채리 기자
cy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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