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 물량 확보 '충분'…차주 행정지도 목표 달성 예상
[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SK텔레콤이 차주 ‘유심(USIM)교체 혼란방지’라는 정부의 행정지도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SK텔레콤의 신규 영업 재개를 허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오는 15일 유심무상 교체 예약 고객보다 더 많은 유심재고를 확보할 것으로 추정됐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28일부터 유심 해킹사고에 따른 후속 조치로 유심무상 교체 작업을 진행해왔다.
12일 기준 잔여 예약 고객은 227만명으로, 매일 20만~25만 정도 교체하는 현재 추세를 적용하면 15일에는 잔여 고객보다 유심 재고가 많아지게 된다. 유심 교체 예약 고객 추정치는 ▲13일 207만명 ▲14일 192만명 ▲15일 187만명이며, 15일 SK텔레콤은 190만개의 유심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이달 20일 중 유심 교체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도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6월 셋째주 160만개의 재고를 추가 확보할 계획으로, 온라인 예약자 외 교체 희망 가입자 대상 물량도 확보한 상황이다.
이에 SK텔레콤은 점진적으로 가입자가 예약하지 않고 매장에 방문해도 바로 유심을 교체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율 방문 시스템을 도입한다.
앞서 SK텔레콤은 5월초 연휴기간 동안 공항 로밍부스와 인력을 3배로 확충하고, 본사 임직원을 투입하는 등 해외 출국 고객 대상으로 유심 교체를 지원한 바 있다. 또, 지난달 19일부터는 도서벽지와 최전방 근무 군 장병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진행하며 소외 고객이 없도록 추가적인 조치도 취하고 있다.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되면서, 정부가 SK텔레콤의 신규 영업 재개를 허용할지도 주목된다. 앞서 정부는 SK텔레콤의의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신규 모집을 중단하는 행정지도를 내린 바 있다. 업계는 유심 교체 작업이 마무리되는 6월 21일에서 23일 사이 영업이 재개될 것이라 보고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유심 교체 작업이 어느정도 마무리됨에 따라 유통망 보상에도 나섰다. 전국 T월드 매장 직원(T크루)을 대상으로 유심 교체, 유심 재설정 등 업무처리에 대해 건당 1000원 규모의 OK캐쉬백(OCB) 포인트를 지급한다고 밝혔던 가운데, 4·5월 영업분에 대해 6월 정산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종 보상안은 신규 가입자 모집이 재개되는 시점 마련될 것으로 예측되며, 당장은 유통채널로부터 가입자 단기 해지에 따른 판매수수료(판매장려금)를 환수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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