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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예스24 먹통 장기화…끝내 경찰 조사 받는다

채성오 기자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스24는 10일 오후 고객에게 랜섬웨어로 인한 해킹 사태를 공지했다. [ⓒ 예스24 홈페이지]
예스24는 10일 오후 고객에게 랜섬웨어로 인한 해킹 사태를 공지했다. [ⓒ 예스24 홈페이지]


3일째 먹통에 답답한 회원들…경찰, 예스24 대상 내사 착수

[최민지기자]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사흘째 서비스 장애를 겪고 있는 국내 대표 온라인 서점이자 티켓 예매 플랫폼 예스24와 관련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예스24는 지난 9일 오전 4일 해킹이 발생해 이날 오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측에 해킹 사실을 신고했죠. 다만, 경찰에는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직접 내사하기로 결정했고, 해킹범 추적과 개인정보 유출 여부 등 구체적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예스24 해킹 사고로 이용자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공연‧예술계까지 불똥이 튀었죠. 배우 박보검 팬미팅 투어 선예매 인증 일정이 연기됐으며, 그룹 에이티즈 콘서트 추가 티켓 예매와 가수 비아이 팬클럽 선예매, 그룹 엔하이픈 오프라인 팬사인회 응모 일정 등이 변경된다고 하네요.


박성호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가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3회 유통산업주간’에서 ‘AI 디지털 전환 시대의 유통 혁신’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
박성호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가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3회 유통산업주간’에서 ‘AI 디지털 전환 시대의 유통 혁신’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


“AI가 바꾼 유통…검색부터 구매까지 달라졌다”

[유채리기자] ] 박성호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가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3회 유통산업주간’에서 ‘AI 디지털 전환 시대의 유통 혁신’ 주제 발표를 통해 생성형 AI가 가져올 미래를 기업과 소비자 입장에서 제시했습니다. 그는 “소비자 구매 행동 예측은 정확도가 떨어지는 어려운 작업”이라면서 “외부로부터 구매하는 ‘써드파티 데이터’ 활용 제약이 더욱 커지면서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쌓은 유통업체의 ‘퍼스트 파티 데이터’ 중요성이 커졌다. 이런 데이터는 특히 과거 구매행동을 포함하고 있어 예측 정확도를 높일 수 있어서 더욱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발 더 나아가 생성형 AI의 등장이 유통산업에 불러올 변화를 강조했는데요. 기업에는 생산성 향상, 소비자 분석 등 고객 유인 과정 전반을 바꿀 거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렇다면 소비자에는 어떤 변화를 가져왔을까요. 박 교수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했는데요 그 결과, 검색엔진에서의 구매 관련 검색 횟수와 검색어 다양성을 증가시켰다는 결과가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소비자들이 검색하는 구매 관련 검색어의 구체성이 증가했고, 온라인 쇼핑 방문 횟수와 체류 시간 모두 늘어났다는 분석도 나왔씁니다. 그는 “유통기업은 이제 소비자가 물품을 검색하고 구매를 결정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도와야 한다”라며 “여기서 더 나아가 데이터 기반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도 놓치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1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1784' 사옥 1층 로비에서 네이버 노조 '공동성명' 관계자들이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
1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1784' 사옥 1층 로비에서 네이버 노조 '공동성명' 관계자들이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


"최인혁 COO 복귀 입장 달라"…네이버 노조, 다시 일어섰다

[채성오기자] 네이버 노동조합이 최인혁 테크비즈니스 부문 대표 사내 복귀에 대한 사측 입장을 촉구하며 또 한 번 대규모 집회에 나섰습니다. 단순히 최 대표의 복귀 반대를 넘어 네이버 조직문화와 윤리의식을 돌아보고, 경영진의 책임 회피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는 자리라고 노조 측은 설명했는데요.

11일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 지회(이하 공동성명)는 네이버 1784 사옥 1층 로비에서 최인혁 전 최고운영책임자(COO) 복귀 반대 2차 집회 'Reboot2.0-불통, 침묵, 퇴행을 거부한다'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열린 2차 집회는 지난달 27일 1차 집회에서 제기한 두 가지 공식 질의에 대해 사측이 끝내 응답하지 않은 데 따른 후속 대응으로, 집회 참가자들은 사측의 책임 회피와 침묵에 항의하는 의미로 마스크를 착용하기도 했습니다. 공동성명 측은 "더 이상 경영진의 침묵과 책임 회피를 좌시할 수 없다"며 "Reboot2.0은 단지 한 사람의 복귀를 넘어서, 네이버가 어떤 가치를 중심으로 조직을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전면적인 질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이클 모든 에픽게임즈 디렉터.
마이클 모든 에픽게임즈 디렉터.


손흥민·BTS·오징어게임이 '포트나이트'에 뜬다…"K-문화로 생태계 확장"

[이학범기자] 에픽게임즈가 글로벌 인기작 '포트나이트'의 생태계를 국내 인기 콘텐츠를 기반으로 대대적인 확장에 나섰습니다. 11일 에픽게임즈코리아는 안다즈 서울강남에서 '포트나이트 확장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는데요.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을 배경으로한 아이템들을 출시하고 방탄소년단(BTS) 정국과 지민을 비롯해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게임에 추가했으며, 오는 27일 포트나이트 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UEFN에 '오징어게임' 에셋을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나아가 넥슨 PC방 협업 혜택을 제공하고, 국내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이 포트나이트를 즐길 수 있도록 원스토어에 게임을 출시하면서 접근성도 늘렸는데요. 에픽게임즈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포트나이트 국내 출시 당시 글로벌 시장 대비 한국에서는 아쉬운 성과를 거뒀지만, K-문화가 접목되면서 국내외 시너지 효과가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포트나이트의 생태계에 많은 국내 이용자들이 참여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


김무웅 샥즈코리아 영업팀장이 발표하고 있다.
김무웅 샥즈코리아 영업팀장이 발표하고 있다.


샥즈 "경쟁자는 삼성·애플"…韓 이어폰 시장 강자 노린다

[옥송이기자] "샥즈는 골전도 이어폰 브랜드지만, 모든 이어폰 기업을 경쟁자로 생각하며 점유율을 상위권으로 높이고자 합니다." 글로벌 오픈형 이어폰 브랜드 샥즈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5 샥즈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신제품 2종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발표에 나선 김무웅 샥즈코리아 영업팀장은 위와 같이 말하며, 한국 시장에서의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샥즈는 자사 강점으로 2년 무상 AS를 꼽기도 했습니다. 샥즈 총판을 담당하는 앞썬의 손민기 매니저는 "동종업계 경쟁사는 6개월부터 1년가량 AS기간을 제공한다. 2년은 긴 편"이라면서, "앞썬 엔지니어 10여명이 AS 문의가 들어온 제품을 검수하며, 샥즈 글로벌 정책에 따라 문제 있는 제품은 새 제품으로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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