샥즈 "경쟁자는 삼성·애플"…韓 이어폰 시장 강자 노린다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샥즈는 골전도 이어폰 브랜드지만, 모든 이어폰 기업을 경쟁자로 생각하며 점유율을 상위권으로 높이고자 합니다."
글로벌 오픈형 이어폰 브랜드 샥즈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5 샥즈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신제품 2종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김무웅 샥즈코리아 영업팀장은 위와 같이 말하며, 한국 시장에서의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샥즈는 국내 이어폰 시장에서 삼성과 애플 등을 잇는 것으로 추산한다"고 주장하며, "양사를 따라잡기엔 갈 길이 멀긴 하지만, 그만큼 발전할 여지가 있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샥즈가 소개한 신작 '오픈닷 원(OpenDots ONE)'과 '오픈핏 2+(OpenFit 2+)' 2종이다. 오픈닷 원은 이어버드 한 쪽당 6.5g의 초경량 무게를 갖춘 클립형 제품이다. 좌우 제품 구분이 없고, 어느 쪽 귀에나 클립형태로 이어폰을 거는 방식이다.
김무웅 팀장은 "샥즈는 지난해부터는 오픈 형태 이어폰을 개발할 때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이어폰 점유율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클립 형태 제품을 내놓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오픈닷 원은 국내에선 이날 첫선을 보인 것이나, 중국에서는 지난 3월 선출시한 제품이다. 그는 "중국 출시 첫날 재고가 품절될 정도로 굉장한 인기를 끌었다. 일본에서는 같은달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출시했고, 헤드폰 분야 기존 기록을 갈아치웠다"면서 "해당 기록들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픈핏2+는 이날 글로벌 동시 첫 출시다. 전작 오픈핏2를 한층 개선한 제품이다. 김가람 샥즈코리아 마케팅 매니저는 "오픈핏2+는 샥즈 제품군 중 가장 뛰어난 사운드를 자랑한다"면서 "독자 기술인 듀얼 포스트 오디오 테크놀로지가 적용됐다. 고음 유닛과 저음 유닛이 작용해 풍부하고 입체감있는 음질을 만든다"고 말했다.
이날 샥즈 측은 신작 2종의 구체적인 국내 판매 목표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다만 골전도 블루투스 이어폰 분야에서만큼은 글로벌 1위 기업임을 강조하며, 폐쇄형 이어폰을 포함한 전체 이어폰 시장에서 국내 점유율을 확대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 팀장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글로벌 스포츠헤드폰 분야에서 샥즈가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2000만에 달한다"면서 "국내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 판매 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증가했다. 샥즈는 국내에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다양한 행사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 참여한 샥즈 국내 총판사인 앞썬의 이기호 영업팀장도 의견을 보탰다. 이 팀장은 "샥즈는 애플, 소니, 보스, 삼성 모든 이어폰 회사를 경쟁자로 판단하고, 국내 판매량을 높여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샥즈의 강점으로 2년 무상 AS를 꼽기도 했다. 손민기 앞썬 매니저는 "동종업계 경쟁사는 6개월부터 1년가량 AS기간을 제공한다. 2년은 긴 편"이라면서, "앞썬 엔지니어 10여명이 AS 문의가 들어온 제품을 검수하며, 샥즈 글로벌 정책에 따라 문제 있는 제품은 새 제품으로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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