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보다 편리해요"…의외의 1등 서비스는 '이것'
[ⓒ쿠팡]
[디지털데일리 최규리기자] 자정까지 주문하면 이른 아침 문 앞에 도착하는 새벽배송 서비스가 소비자 만족도 1위에 올랐다.
10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2024 소비자 시장평가지표'에 따르면, 새벽배송 서비스는 전국 4만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71.8점을 받아 40개 소비시장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사는 각 소비 시장에 대해 ▲신뢰성 ▲선택 가능성 ▲가격 공정성 ▲불만 및 피해 등 네 항목을 기준으로 100점 만점으로 이뤄졌다.
2위는 건강기능식품(70.3점), 3위는 생활화학용품(70.2점), 4위와 5위는 각각 일반병원 진료와 항공서비스(각 69.7점)였다. 생활밀접 분야인 편의점(68.7점), 숙박시설(68.5점), 중고거래(67.7점), 택시(67.5점), 외식서비스(66.1점)는 새벽배송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 같은 결과는 새벽배송 서비스가 단순한 유통을 넘어 일상 속 소비자 경험의 질을 끌어올렸다는 점을 방증한다는 해석도 나온다. 특히 수도권에 집중됐던 새벽배송망이 최근 지방으로 확산하면서 소비자의 체감 편익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대표 업체인 쿠팡은 2019년 이후 전국 30개 지역에 100곳 넘는 물류센터를 세우며 로켓배송·로켓프레시 서비스 범위를 넓혀왔다. 2023년에는 제주 지역에도 새벽배송이 가능하도록 물류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충청·호남·영남권 물류 거점도 확충했다. 마켓컬리, SSG닷컴 등도 권역 확대에 나서며 선택지도 다양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생필품을 손쉽게 구할 수 없는 도서·산간 거주자부터 맞벌이 가구, 고령층까지 수요층이 넓어졌다"며 "편의점이나 병원보다 더 직접적으로 생활의 불편을 해소해준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서비스는 결혼중개(50.4점)였고, 교복(54.8점), 주택수리·인테리어(59.4점), 동물병원(61.9점), 산후조리(62.5점) 등이 하위권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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