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SK텔레콤 해킹 주범은 누구…경찰 "해외 IP 확인"

김보민 기자
지난달 14일 서울 시내 한 SK텔레콤 매장에 유심정보 유출 사태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14일 서울 시내 한 SK텔레콤 매장에 유심정보 유출 사태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경찰이 SK텔레콤 해킹 사태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해외 인터넷프로토콜(IP)을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이버수사대에서 악성코드 서버 로그 기록을 분석하고 있다"며 "분석 중 발견된 해외 IP와 관련해 국제 공조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SK텔레콤 해킹 사고와 관련해 악성코드 등 공격 방식이 확인되고 있지만, 공격 주체를 특정하지는 못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온라인상 흔적을 역추적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최소 3개국 이상과 국제 공조 수사를 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과도 공조하고 있다.

그간 SK텔레콤 해킹 사고와 관련해 중국 혹은 북한 배후 공격자가 주범이었을 가능성이 점쳐져 왔다. 경찰은 수사에 협력하는 국가들이 해커가 거쳐간 통로인지 묻는 질문에 "확인하는 과정으로, 특정됐다고 이야기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보민 기자
kimbm@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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