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우주항공청, 누리호 참여 기업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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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기자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우주항공청은 29일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 사업에 참여 중인 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누리호 사업에서 체계종합을 담당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엔진, 구조체, 유도제어 등을 담당하는 11개 기업이 참석, 누리호 사업 추진 경과와 우주청의 발사체 사업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발사체 산업 육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외에 한국항공우주산업, 비츠로넥스텍, 에스앤케이항공, 스페이스프로, 두원중공업, 스페이스솔루션, 한양이엔지, 하이즈복합재산업, 카프마이크로, 하이록코리아 등이 참석했다.

참여 기업들은 누리호 6차 발사 이후 발사체 사업 공백이 발생할 경우 전문 인력과 시설·장비의 유지가 어려워지고, 그동안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가 사장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일관된 발사 수요 확보 없이는 민간 주도 우주산업이라는 말 자체가 무색해질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기업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후속 발사 물량 확보를 위한 공공발사 수요 정보 제공, 장기 발사 계약 체결 등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누리호 체계종합기업과 참여기업들이 함께 실질적인 원가 절감 방안을 마련하고 공동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대한민국은 2023년 누리호(3차) 발사에 성공해 자국 기술로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세계 7번째 국가가 되었으며, 독자적인 발사 역량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누리호 4차 발사는 오는 11월, 5~6차는 2026~2027년에 각각 예정돼 있다.

한창헌 우주항공산업국장은 “누리호 사업에 참여 중인 100여 개 기업이 생산 물량 축소로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정책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아울러 누리호 사업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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