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건조기 1등 논란…삼성 "국내 점유율 70%" vs LG "자사 55%"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국내 일체형 세탁건조기 시장 점유율 1위를 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팽팽한 입장 차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22일 서울 중구 태평로사옥에서 '비스포크 AI 콤보' 설명회를 열고, 전작 대비 개선된 올해 신작의 기술적 특징을 소개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성종훈 삼성전자 DA사업부 의류케어 담당 상무는 자사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가 국내 세탁건조기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삼성전자는 시장 점유율 70%"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해 비스포크 AI 콤보가 시장에 진입하면서, 국내 올인원 세탁건조기 카테고리가 지난해 상반기 14%를 차지했다. 하반기엔 22%까지 성장 폭을 키웠다.
성 상무는 "비스포크 AI 콤보 출시 이후 1년간 국내에서 10만대를 판매했다"며, "저희 당사 내부 검토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일체형 세탁 건조기 기준으로 점유율 70% 정도 차지한다. 확실하게 대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경쟁사의 세탁건조기 점유율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발표 직후 "국내 세탁건조기 시장점유율 70%가 삼성전자가 차지한다면, 30% 가량은 경쟁사가 차지한 것인지"라는 질문에, 성 상무는 "70%는 당사 기준으로 맞지만, 30%는 말씀드리기 어렵고 모르겠다"라고 일축했다.
삼성전자가 제시한 70% 점유율은 시장조사기관 Gfk의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 관계자는 "1분기 기준 점유율이며, 여러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부에서 정리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LG전자 측은 "자체 추산했을 때 국내 세탁건조기 시장에서 LG전자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55%로 본다"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유통전문점의 판매가 대세지만, 국내는 브랜드별 판매 채널을 별도 운영한다. LG전자 역시 자사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운영 중"이라면서 "자사는 시장조사업체에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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