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로켓성장’ 쿠팡 입점 첫해부터 쑥쑥 크는 소상공인

유채리 기자
쿠팡은 22일 소이반과 티라노축산이 입점 반년 만에 매출 8배 이상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쿠팡]
쿠팡은 22일 소이반과 티라노축산이 입점 반년 만에 매출 8배 이상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쿠팡]

[디지털데일리 유채리 기자] 쿠팡은 쿠팡 마켓플레이스에서 ‘제2의 도전’에 나서 입점 직후 매출이 빠르게 상승, 연착륙에 성공하는 소상공인들이 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쿠팡에 따르면 프로덕트 커머스 기준 2340만명에 달하는 쿠팡 활성고객, 무료 노출 프로모션 등에 힘입어 경기침체와 내수둔화 속에서 쿠팡 마켓플레이스가 소상공인 성공을 위한 발판이 돼가고 있다.

쿠팡은 마켓플레이스 입점 첫해 판매 활성화로 연착륙에 성공하는 작은 사장님들이 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쿠팡에 따르면 지난해 입점 첫해 매출 1~2억원을 달성한 판매자 수가 2023년 대비 지난해 21% 늘었다. 예를 들어 2023년 매출 1~2억원을 낸 판매자 수가 10명이라면, 이 인원이 지난해 12명 이상으로 늘었다는 것이다. 입점 첫해 2억원 이상 매출을 낸 판매자 수는 1년 만에 19% 이상 늘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 소상공인 평균 매출은 1억9900만원이다.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처음으로 입점한 소상공인들은 상당수가 갓 창업해 판매를 개시한 경우가 많다. 쿠팡은 지난해 11월 입점한 인천 반찬가게 소이반은 판매 개시 5개월 만인 최근 월 매출이 3900만원으로 입점 직후 대비 9배 뛰었다고 밝혔다. 이루다 소이반 대표는 “쿠팡에서는 소기업도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소상공인들이 입점 첫해에도 높은 매출을 낼 수 있었던 이유로 쿠팡은 업계 최저 수준 수수료, 착한상점 등 소상공인 판촉 기획전 활성화, 빠른 익일 정산이 가능한 셀러월렛 이용, 무료노출 프로모션 등을 뽑고 있다. 착한상점은 지방 농어촌과 중소상공인 등 신규 판매자들의 디지털 판로 개척을 위해 선보인 상설기획관이다. ‘로켓배송’, ‘로켓프레시’와 함께 쿠팡 메인 화면에 노출하고 있다. 권수영 티라노축산 대표는 “추가 비용 없는 쿠팡의 무료노출 프로모션으로 쿠팡 메인 앱의 다양한 기획전 영역에 노출 기회를 얻고 있다”며 “셀러월렛 서비스를 통해 익일 판매금을 정산, 식재료를 빠르게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 마켓플레이스를 비롯한 로켓배송·로켓그로스 등에 입점한 소상공인은 2023년 기준 23만명으로, 거래금액은 12조원에 이른다. 전체 중·소상공인 가운데 지방에 있는 판매자 비중은 75% 이상이다. 쿠팡은 판로 확대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하며, 정부 및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지방 농가부터 창업기업, 사회적 기업 등 소상공인 제품 판로를 확대 중이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입점 첫해부터 빠른 매출 성장을 이룩한 소상공인 사장님들이 늘고 있다”라며 “국내 창업 생태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소상공인 지원을 늘려 이들과 동반 성장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채리 기자
cyu@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