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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 2025] B2B·하이브리드 AI '성큼'…보폭 넓히는 시놀로지의 스토리지 전략

타이베이(대만)=고성현 기자
시놀로지 컴퓨텍스 2025 부스
시놀로지 컴퓨텍스 2025 부스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네트워크 저장 장치(NAS) 선두 기업인 시놀로지가 기업용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클라우드 기반 모니터링 서비스 등 기업간거래(B2B)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기존 기업및소비자간거래(B2C) 영역의 강화는 지속하되, 엔터프라이즈 영역 내 침투율을 높여 성장세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컴퓨텍스가 개최되는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시관에서 방문한 시놀로지의 부스에서는 주력 제품군인 NAS를 비롯해 ▲신규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솔루션 'PAS7700' ▲영상 모니터링 서비스 '서베일런스(Surveillance)'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 'C2' 등 다양한 솔루션을 공개했다.

올 하반기 출시될 신규 제품 PAS7700(왼쪽)와 이전세대 FS6400. PAS7700은 FS6400 대비 성능이 3배 개선됐다
올 하반기 출시될 신규 제품 PAS7700(왼쪽)와 이전세대 FS6400. PAS7700은 FS6400 대비 성능이 3배 개선됐다

PAS7700은 액티브-액티브 듀얼 컨트롤러 구조를 기반으로 중단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급 저장장치다. 24시간, 365일 내내 가동이 유지돼야 하는 금융, 의료 등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에 최적화됐다. 성능은 옆에 함께 전시된 이전 세대 제품 'FS6400'보다 3배 가량 높다.

아울러 4U 섀시 기반에 48개 NVMe SSD를 통합하고, 최대 7개 확장 유닛을 연결해 총 1.65페타바이트(PB)에 달하는 원시 용량을 확장할 수 있게 했다. 확장 유닛은 직접 연결 방식으로 구성돼 여러 유닛이 추가돼도 성능 저하 없이 동일한 응답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 PAS7700은 올 하반기 중 본격 출시가 유력하다.

비디오 서베일런스용 카메라 제품(왼쪽)과 모니터링 솔루션 소프트웨어(오른쪽)
비디오 서베일런스용 카메라 제품(왼쪽)과 모니터링 솔루션 소프트웨어(오른쪽)

다수의 매장이나 사옥, 공장 등을 운영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영상 모니터링 솔루션 '서베일런스 스테이션'도 관심을 끈다. 당초 시놀로지는 보안카메라 영상의 백업이나 관리를 위해 NAS, 관리 앱 소프트웨어 등을 제공해왔으나, 높은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자체 앱에 최적화된 카메라도 직접 제작하고 있다.

이에 따른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완결성이 마련되면서 카메라를 활용한 기능도 다양화됐다. 각종 인공지능(AI) 기능을 추가해 번호판·얼굴 인식 수준을 높이거나, 화재로 인한 연기가 발생하면 이를 감지해 알림을 보내주는 등의 기술이 대표적이다. 혹은 주차장, 홀, 사무공간 등 공간 자체의 크기나 구성에 맞게 만들어진 카메라도 대거 마련돼 있다.

NAS, 기업용 스토리지 외 선택지를 넓히기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도 갖췄다. 시놀로지는 'C2'라는 자체 클라우드 운영을 위해 대만·독일·미국 등 주요 거점에 데이터센터를 마련하고 관련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시놀로지가 NAS 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인 문서작업·AI챗 기능
시놀로지가 NAS 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인 문서작업·AI챗 기능

이안 시놀로지 마케팅 디렉터는 "NAS나 스토리지로 온프레미스 서버를 구축한 고객이 클라우드를 포함한 하이브리드 구성을 갖추고 싶을 때 이에 대한 선택지를 늘리기 위해 운영 중"이라며 "타사의 클라우드와 시놀로지의 저장장치를 결합한 형태로도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유연하고 확장성 있는 솔루션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와 함께 NAS,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내 문서를 작성하거나 슬라이드 제작 등을 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솔루션도 만드는 중"이라며 "내부에 탑재될 AI 기능도 비식별화 등 암호화를 통해 안전성을 높이고 올해 안에 업데이트될 수 있또록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용 클라우드 포함 NAS 시스템 '비스테이션'
소비자용 클라우드 포함 NAS 시스템 '비스테이션'

시놀로지는 자체적으로 구축한 클라우드 역량을 기업 대상의 B2B뿐 아니라 B2C 영역으로도 확대한다. 비스테이션(BeeStation)을 통해 파편화된 타사의 클라우드 등을 NAS 플랫폼에 한데모아 관리하고, NAS에 추가로 백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아울러 보안성을 강화한 '액티브 프로텍트 얼라이언스' 라인업의 추가 제품 등을 공개하고, 이에 대한 범위를 점차 넓혀 나갈 계획도 세웠다.

타이베이(대만)=고성현 기자
narets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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