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옴니이솔로 대기업 공략 가속화…SAP 추격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더존비즈온이 기업용 솔루션 '옴니이솔(OmniEsol)'을 통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옴니이솔은 금융그룹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시장 1위 SAP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에서 OK데이터시스템과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OK데이터시스템은 OK금융그룹 IT 전문계열사다.
더존비즈온은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옴니이솔을 OK금융그룹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맞춤형 금융 모듈 공동 구축을 위한 아이디어를 교환할 예정이다.
더존비즈온은 지난 7월 옴니이솔 출시와 함께 대기업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이는 사실상 업계 1위인 SAP와의 전면전을 의미한다. 현재까지 더존비즈온과 옴니이솔 파트너십을 맺은 기업은 ▲포스코 ▲하이브 ▲동아오츠카 ▲KG그룹이다. 이번 OK데이터시스템과 협약으로 그 리스트가 확장됐다.
한국IDC에 따르면 2022년 국내 ERP 시장점유율은 SAP가 21%, 더존비즈온이 16.8%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IDC 관계자는 “SAP ECC 지원 종료에 따라 전환되는 수요가 있어 지난해 이후 점유율 변동이 있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더존비즈온에게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이강수 더존비즈온 ERP 사업부문대표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OK데이터시스템과 협력을 강화하고, 옴니이솔로 금융 산업 혁신을 이끌며 AI 전환을 선도할 것”이라며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한 그룹사의 글로벌 영역 확장과 비즈니스 성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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